탤리캣과 마법의 수학 나라 5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 나라 5 - 마법 수정을 되찾을 규칙은? ㅣ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 나라 5
배소미 지음, 손진주 그림, 이동흔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2월

부모가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은연중에 아이도 수학을 어렵다고 느끼고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수학은 쉬워 라고 말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수학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우리 아이만은 엄마랑 상관없이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접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탤리캣 시리즈는 수학을 잘하게 만드는 것보단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얼마나 재미있는지 가르쳐 주고 있어 단순히 공식을 이해시키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들보다 더 친근감있게 수학을 대할 수 있게 되요

수학을 지겹게만 생각했는데 만약 수학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야기는 그 가정이 실현되어 원시시대로 모든것이 되돌아 간 것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걸 후회하기보단 어떻게든 다시 수학나라를 되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양이 전사 탤리캣과 친구들은 모험을 떠납니다.

그런데 수학나라를 망하게 한 님버스 같은 녀석들은 전에도 있었다는 말에 웃음이 났어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언제나 있었다는 말이잖아요

그런 상황이었더라도 다시 수학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 힘을 모으면서 수학나라도 바깥세상도 함께 발전해 왔었는데 이번엔 그 규칙이 깨져버렸다는군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것이니 우리 아이도 그 중에 한 명이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좀 찔렸을라나..

다시 수학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님버스가 삼킨 마법 수정을 우웨엑 물약으로 토하내게 하기로 계획을 짜는데 그 물약을 만들 수 있는 벌컥벌컥 영감을 구해내기 위해 제일 먼저 규칙의 감옥에 숨겨진 규칙을 찾아내야  되네요.

이렇게 규칙을 찾고 다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비와 비율, 비례식, 정비례, 반비례까지 다루고 있어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루는 개념들이라 머리에도 쏙쏙 잘 들어오는 거 같고 등장인물들이 수학 용어들을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어 읽다 보면 수학에 익숙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수정 구슬을 토해내고 다됐다 싶었는데 커다란 손이 수정을 낚아채 버리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다음편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