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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쉐어하우스 운영하기
이데아 지음 / 무한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데아 작가님의 책 <20대에 쉐어하우스 운영하기>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먼저 이데아 작가님은 강남에 있는 공인중개사 대표로 일하고 계신 부동산 전문가입니다. 현재 쉐어하우스 6개, 에어비앤비 6개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작가님께서는 흔들리는 사회초년생 시기에 제태크를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는데요. 이데아 작가님에서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쉐어하우스를 창업할 마음은 있는데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이나 이미 운영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웃음)
쉐어하우스와 에어비앤비 운영 비교 분석
쉐어하우스와 에어비앤비는 부동산을 활용하여 적은 돈으로 제태크를 시작할 수 있따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두 가지 중에서 어떤 것으로 시작하면 좋을 지 고민하시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서 비교 분석한 내용이 있었어요.
먼저 에어비앤비는 손님들이 짧은 기간에 머물다가 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해야 해야 하고 내국인은 불법이기 때문에 수요층을 외국인으로만 생각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러나 공실이 없다는 가정을 한다면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올리 수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이죠.
반면에 쉐어하우스는 손님들이 길게 머물다가 가기 때문에 관리할 일이 비교적 줄고 입지를 잘 선정하면 공실의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또한 내국인을 상대로 동등한 위치에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서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다만 월세 수익은 에어빈앤비에 비교적 낮습니다.
전대로 운영하는 쉐어하우스 수익률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쉐어하우스를 창업했을 때의 수익률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으로 사업을 하거나 매물을 직접 매매하는 것인 경우 수익률은 대출 여부에 따라 7.50~10.9%정도 된다고 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전대로 쉐어하우스를 창업해야 하는 것인데요. 전대로 4명이 거주하는 쉐어하우스를 운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률은 무려 91.2%라고 합니다. 공실률과 감가상각을 감안하면 각 72.96%, 52.96%로 수익률은 하락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쉐어하우스 운영을 위한 매물 찾기
저자는 부동산 공인중개사 대표로 재직 중인 만큼, 쉐어하우스를 창업하기 위한 매물을 찾는 방법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먼저 부동산 계약의 기본적인 절차는 매물파악 검색 - 현장방문 - 부동산계약 - 잔금지급 순서로 이어집니다. 부동산 매물을 찾는 방법과 유용한 사이트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매물을 선택할 때 1인실 혹은 2인실을 미리 구상해놓고 집을 구해야 하는 것을 강조했어요. 반드시 들어가야 할 가구는 침대, 책상, 옷장(행거)이며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들어갈 수 있는 방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매물을 찾아야 합니다. 저자는 1개의 방이라도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과감히 매물을 포기하셨다고 하네요.
쉐어하우스 입지 선정 전략 및 지역 추천
쉐어하우스를 시작할 때 중요한 것은 입지 선정인데요. 아무리 신축 건물에 인테리어가 좋아도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는 타겟층이 몰려있는 않은 곳이라면 공실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자리가 풍부하거나 입시, 편입, 토익 학원 등이 몰려 있는 강남 지역을 추천하셨어요. 사회초년생과 학생들이 단기간 혹은 장기간 머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 컨텐츠가 있고 젊은 세대가 몰려 있는 홍대 지역도 추천하셨어요. 대학생들의 수요과 더불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강남과 홍대 지역은 이미 물가가 많이 올라 있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 쉐어하우스를 시작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조건을 갖춘 수도권 내의 다른 지역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웃음)
쉐어하우스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방법
쉐어하우스를 시작하고 손님과 계약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테리어라고 해요. 최소 1달 이상은 머물 곳이기 때문에 저자는 자신이 살 곳이라는 마음으로 인테리어를 구상한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는 무조건 최고급 제품으로 하면 좋겠지만 정해진 예산에서 꾸며야 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많다고 하는데요. 직접 창업을 하면서 공부한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방법을 추천해주셨어요.
조명, 러그, 커튼(블라인드)만 신경써도 실내 인테리어 분위기를 180도 바꿀 수 있다고 해요. 작은 요소인 것처럼 보이지만 섬세한 부분을 신경쓰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문고리를 교체하거나 오래된 전등 스위치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고 해요.
가구들을 주문할 때는 부피가 큰 침대, 책상, 옷장(행거)를 먼저 주문하고 비용을 줄이려면 조립식을 활용하면 좋다고 해요. 여러 가지 물품을 한 번에 주문하면 불량인 제품을 반품하거나 문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제품을 주문 했는지 엑셀에 정리해두는 것도 좋다고 해요. 또한 여러 개의 방을 혼자서 꾸미기 어려울 때는 애니맨이라는 어플을 활용해서 함께 일할 분들을 구한다는 꿀팁도 함께 실려 있어요.
최근 월급만으로는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이어갈 수 없다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일반인들도 본업 이외의 제태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전대로 활용하면 수익률이 높은 쉐어하우스를 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입니다. 실제로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손님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 공동생활 생활수칙, 계약서에 넣으면 좋은 문구 등 다양한 노하우가 많이 실려 있으니 참고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