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럭 클럽
에이미 탄 지음, 이문영 옮김 / 들녘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이 럭 클럽


중국계 미국 여성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영화로도 있다고 하는데  읽어보니 화도 보고 싶은 맘이 뿜뿜.

소설에서는 네 명의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가 나온다.


<천리 넘어에서 온 깃털>

"미국에 가면 날 닮은 딸을 낳을 거야. 그곳 사람들은 여자의 위상은 그 남편이 크림을 얼마나 크게 하나 들어보면 안다는 둥 뭐 그 따위 소리는 안하겠지. 그 애를 낮잡아 보는 사람도 없을 거야. 그 애가 완벽한 미국식 영어만 하게끔 가르칠 거니까. 그곳에서는 늘상 풍족할 테니 슬픔으로 배 채울 일도 없어. 내 딸은 내 뜻을 알거야. 내가 이 백조를 전해줄 테니까. 스스로 바라던 것보다도 훨씬 근사해진 이 새를 말이야.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딸에게 바라는 기대  미래들.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고향과 관련된 것들을 알아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다.  


p.42 우리는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구나.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정체성에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면서 살아가는 딸은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엄마는 두 나라 사이에서 좋은 점만 추려 조화를 이루며 잘 살길 바라지만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이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딸인 나도 엄마를 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소설을 읽고 엄마를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생겼으니 말이다.


좋은 기회로 서평에 당첨되서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만족스럽다.


#조이럭클럽 #에이미탄 #들녘 #소설추천 #서평단 #서평 #엄마와나의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