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만든 감옥 - 두려움과 죄책감으로부터 탈출하기
맨리 P. 홀 지음, 윤민.남기종 옮김 / 마름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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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맨리 P. 홀의 존재에 대해 놀라웠다.

많은 깨달은 이들이 있지만, 외모부터 그렇고

이렇게 철학적이고 젠틀한 가르침도 있구나 싶었다.


(왜 성인이나 현자들의 이미지는 ..반라의 가부좌라던지...인도풍 옷...혹은 수염 등등 좀 속세와 먼 이미지 가 많지않던가 ^^;;)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앞서 말한대로 철학적이고 젠틀하지만 꽤 강렬하다고 강조하고싶다!


책의 제목은 <두려움과 죄책감으로부터 탈출하기> 인데 나는 이것이 조금 제한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맨리 P.홀은 이 강연(책은 그의 강연에서 옮겨적은것이라함)에서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주적인 사고방식과 그에 걸맞는 우주시민으로 깨어나기를 원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다만 책의 내용을 쉽게 전달하고 싶은 출판사의 의도가 이러한 제목을 만들었을거라고 짐작만 해본다.


강연의 내용을 옮겨 적은것이기 때문에 말하듯이 읽히는 글이었지만

내용은 정말!! 곱씹어볼만한 것들이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큰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쉽게 읽힐듯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먼저 맨리 P. 홀은

사람이라면, 너무나 쉽게 가지고 있는 감정

두려움, 죄책감,

이 두가지의 시작과 맨얼굴을 파헤쳐주고, 그것이 허상임을 보여준다.


P.29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그러하지만, 두려움도 약간 뜬구름 잡는 개념입니다. ....두려움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파괴하고 인간의 거친 동물적 본능을 자극하여 전면에 나서도록 꼬드기는 감정입니다.


P.39 인간의 나쁜 습관....두려움!! (그저 습관일 뿐이다!)


그리고 두려움과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쉬운 방법으로 알려주고 있다.


P.30 내 힘으로 세상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가족, 친구, 동료들의 긍정적인 변화에는 기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인류 상태의 개선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두려움을 해소하면 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해소, 이상주의의 복원, 관점의 변환, 자기성찰, 자연스러운 삶, 질서의 회복등 여러가지 챕터에서 그는 쉽고 철학적인 방법으로 두려움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길로 가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p.87 인류는 우울증에 빠진 집단이 아닙니다. 정신과 마음의 평온은 인간이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살 때 , 올바르고, 즐겁고, 목적의식 있는 일을 하면서 살 때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입니다.


죄책감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요인도 언급하고 있다. 잘못된 종교적 신념, 예를 들어 춤을 추는 것이 죄라고 하는 것. 가정과 성장배경에서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고 만들어지는 감정들, 잘못된 피해의식 등이 우리를 죄책감에 빠지게 한다고 알려준다.


p.75  죄책감은 쉽게 생겨나는 감정이 아닙니다. 내가 진짜로 심각한 죄를 지었다는 확신이 있을 때나 생기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선악에 대한 개념과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불필요한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두려움과 죄책감에 빠지는 것을 냉정하게 파악하면서도

맨리 P.홀은 끊임없이 자연과 우주가 인간을 아끼고 있다는 것을 계속 언급해준다.



P.29 우주 자체는 본질적으로 위험하지 않다는 것부터 이해해야합니다. 자연은 우리가 태어나 죽을때가지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p.101 자연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p.105 자연은 한 번의 잘못에 대해 여러 번 처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30년 전에 저지른 작은 실수 하나 가지고 죽는 순간까지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자연이 내리는 형벌과 보상은 합리적이고 공정합니다.


p.126 자연이 바라는 것은 우리가 빚을 청산하고, 성장하고, 체험하고, 이해함으로써 균형을 되찾고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1901년 생이며 1990년에 생을 마감한 맨리 P.홀 분과

의사이면서 과학이 깨달음을 증명하는 시대를 만들고간 호킨스박사님의 책의 내용을 비교해보고 싶어서였다.


비교해 본 결과


진리는 역시 단순하다.

그리고 같은 메시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두려움과 죄책감에서 벗어나 고요한 근원을 찾고

우주에서 나를 계속 성장시켜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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