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지구 수비대 4 : 수질 오염

라바 지구 수비대 4 : 수질 오염 - 국내최초 몸개그 액션 환경학습만화 ㅣ 라바 지구 수비대 4
김정욱 지음, 김정한.장호찬 그림, 이두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안녕하세요.

우리는 쉽게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지구상에서 물을 구하지 못하거나 오염된 물로 생활해야 하는 이들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나 된다고 해요. 게다가 매일 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오염된 물을 마셔서 사망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 애들도 심각한 표정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어요.

지금 우리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수질 오염 문제를 국산 애니메이션 라바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만화책이 새로 나왔어요. 바로 시리즈 도서인 < 라바 지구 수비대 > 4번 수질 오염 편이에요.

애니메이션 라바의 두 주인공 레드와 옐로우는 지오와 라미와 함께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데요, 두 벌레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의도하지 않은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에요.

스펙타클하게 펼쳐지는 모험 속에서 수질 오염의 현장을 레드와 옐로우가 직접 경험하게 된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인 우리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들면서 주방 하수구에 폐기름을 버리면 엄청난 양의 물로 정화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레드와 옐로우 라바의 아슬 아슬한 모험 이야기를 마치고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따로 두 페이지로 정리하여 읽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물 부족의 원인은 수질 오염뿐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이상 고온, 가뭄 등이 그 이유가 되기도 해요. 래프팅을 하러 갔는데 물이 항상 흐르던 계곡이 말라 비틀어져 있다면 이는 이상 가뭄이 일어난 것이 이유인 것이죠. 요즘 뉴스를 보면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기후 위기로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겪는 것이 일상이기도 해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현상인데요, 라바 지구 수비대를 아이들이 읽으면서 그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전 세계 인구 중 3억 2천만 명이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있고 약 340만 명이 물로 인해 생기는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통계가 나오는데요 무섭기도 하고 심각한 일임을 알아야 해요.

기후 위기로 지구상의 어디에서는 가뭄이 반대로 또다른 어딘가에서는 홍수가 일어나고 있는 현상도 알게 되고, 작지만 초등 아이들도 실천 방안을 하나씩 제시해볼 수 있어요.

심각한 수질 오염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

**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전2권 - 2023-2024 최신개정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23년 3월

안녕하세요.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면 언젠가는 그곳에 가게 되더라고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여행 계획은 여행안내서로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요즘 여행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고 없는 것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초보자라면 원론부터 공부하고 각론으로 들어가서 공부하는 것이 좋고요, 원론은 여행 안내서가 제일 보기 편해요.

저희 가족은 다음 여행할 곳은 정해져 있어서 이미 항공 발권을 마쳤는데요, 그 다음 여행지는 하와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따끈 따근한 무작정 따라하기 책을 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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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하와이편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번 책은 테마북으로 하와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주제를 담고 있고요, 2번 책은 코스북으로 하와이의 주요 지역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지도와 여행 코스를 담고 있어요.

1번 책이 하와이를 거시적으로 다루고 있다면 2번 책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하와이가 처음이라면 1번 책으로 공부하고, 2번 책으로 세밀한 여행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1번 테마북은 하와이에 대한 스토리가 실려 있어요. 내가 여행하는 곳의 역사, 문화, 경제, 사회 등은 알고 가면 그곳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재미있게 실감나게 들을 수 있겠지만 요즘은 셀프 여행의 시대이니까 미리 공부를 하고 가게 되고, 여행자에게 필요한 지식은 여행 안내서에 딱 알맞게 나와 있어요.

1번 책을 보면 베스트 10, 베스트 5 이렇게 잘 정리되어서 나오는데요, 사진과 함께 훑어보고 꽂히는 내용이 있으면 2번 책을 보면서 일정 짜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여행지에서 무엇을 먹을지도 미리 생각하고 가면 돌아와서 후회 없는 여행이 되잖아요. 하와의 베스트 10 음식으로 포케, 로코모코, 스팸 무수비, 지오바니 알로하 쉬림프, 파인애플 팬케이크, 블루 하와이, 말라사다, 세이브 아이스, 쿠아 아이나 샌드위치, 하와이 로컬 맥주가 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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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최고 절경을 11곳 소개하고 있는데요, 고퀄 사진이 다수 담겨 있어서 꽂히는 곳을 골라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답니다. 사진 자료가 많아서 빠듯한 일정 속에서 넓은 하와이에서 가볼 곳을 추려내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여행지의 사진은 온라인이 잘 되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적어도 무조건 따라하기 하와이 편은 그 말은 틀렸습니다. 전문 사진작가의 생생한 현지 사진이 실려 있어서 책 몇 장만 보면 바로 하와이로 달려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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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비치에서의 석양 사진이 다수 실려 있는데요 모두 작품입니다.

섬으로 구성된 하와이는 그만큼 멋진 비치들도 많은데요,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많은 비치들을 나누어 정리한 점도 선택하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잔잔한 비치,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비치, 스노클링 하기 좋은 비치 등 취향에 맞는 비치 선택이 가능한 곳이 하와이라고 하네요.

1번 책에서 화보 같은 사진을 보고 마음 가는 곳을 새겨 두고 나서 구체적인 계획은 2번 책으로 짜 나갈 수 있어요. 하와이 가이드북만 있으면 자유여행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어요.

지도를 중심으로 동선과 여행 일정도 샘플로 소개되어 있으니 최소한의 시간으로 많은 것을 다닐 수 있어요.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 타이틀만 믿고도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이미 하와이를 다수 다녀온 저자가 자신있게 내놓은 일정이니까요.

** 길벗 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영어동화 100편 : 명작동화

영어동화 100편 : 명작동화 -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ㅣ 영어동화 100편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김은아 지음, 아이작 더스트 외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6월

저희 아들이 대형 서점에서 사달라는 책이 있는데요 바로 이지스에듀의 영어동화 시리즈 중 명작동화 100편이에요.

길지 않은 글밥, 귀여운 그림들이 있는데다가 책 속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이미 한 번쯤은 들어본 세계 명작이에요.

세계 명작 동화 같은 경우는 아이들만 본다고 생각하면 안 되요. 성인이 되어서도 일상에서 예를 들면서 이야기할 때 명작 동화가 많이 거론되기 때문에 상식처럼 꼭 알고 있어야 해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동화 같은 경우도 경제학에서 골디락스 효과라는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세계명작이랍니다.

100편의 명작 동화 중 아이들이 이미 알고 미운 오리 새끼, 진저브레드 맨, 여우와 까마귀, 양치기 소년, 황금알을 낳는 거위, 사자와 쥐, 신데렐라, 개미와 베짱이 등도 있지만 낯선 동화도 있어요. 저희 아들이 책을 쭉 보더니 자기는 꼬리를 잃은 여우, 두루미 아내, 춤추는 열 두 공주, 유모와 늑대, 노아의 방주는 모른다고 해요. 이 밖에도 아이가 모르는 동화가 여러 편 있네요.

남녀노소 모두에게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명작 동화 영어로 읽을 수 있어요.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답니다. 게다가 영어 책은 음원과 함께 들으면서 읽으면 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해요. 각 페이지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만 가져다 대면 이야기가 술술 들려옵니다.

영단어의 의미도 페이지의 밑에 조그만하게 나와 있어서 도무지 한 단어 때문에 이야기 전체 이해가 안 된다 싶으면 살짝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이해도를 물어보는 문제도 T / F 로 풀어볼 수 있어서 퀴즈 같다고 하네요.

** 이지스에듀 바빠 서포터즈 3기로 활동하면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사라진 과자 스티커를 찾아라!

사라진 과자 스티커를 찾아라! ㅣ 편의점 탐정 미션북 1
키득키즈 편집부 지음 / 키득키즈 / 2023년 3월

녕하세요.

손으로 꼼지락거리면서 만들기를 좋아하는 큰 아이가 지난 주말에 했던 스티커 놀이북이에요.

초등 고학년이지만 아직도 시간만 나면 오리고, 만들고, 붙이는 활동을 좋아해요. K-초등의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나 뭐라냐요.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스테디 셀러 간식들의 포장을 스티커로 재현해내는 놀이북이에요.

저 어릴 때부터 보던 부라보콘, 쌍쌍바, 맛동산, 홈런볼, 오예스, 자유시간 등을 볼 수 있답니다.

아이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부라보콘을 먼저 해본다고 하더니 초집중 모드로 20분 정도 작업을 하고 완성하였어

스티커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자리를 찾아 그대로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집중력,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의점 간식을 스티커로 붙이면서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요, 바쁜 아이들의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휴식할 수 있또록 하는 놀이북이랍니다.

*** 키득키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사용한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ㅣ 쑥쑥문고 89
김미숙 지음, 한호진 그림 / 우리교육 / 2023년 3월

초등도서 신간 리뷰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초등 문고 시리즈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모처럼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서 한 자리에서 뚝딱 읽어서 저도 뒤이어 읽었는데요,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스토리 세 개가 들어 있어요.

우리교육 출판사의 쑥쑥문고 시리즈인데요, 최신간 (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 를 89번째 책으로 소개 되었어요.

초등 중학년 대상 시리즈이고요, 초등 2-4학년 친구들이 읽기 좋은 내용들이에요.

아이가 책 표지를 보면서 역시나 제가 예상했던 질문을 던졌어요. 마쳔루가 뭐냐고 말이에요.

대답 대신 제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대로 모든 것은 책 속에 답이 있으니 일단 읽어보고 답을 찾아보라고 하였어요.

샐쭉해진 표정으로 책을 펼친 아이가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고는 다시 저를 쳐다보았어요. 왜냐면 마천루라는 의미를 책의 초반에 친절하게 알려주지만 한 번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책 속에 나오는 네 거리의 마천루 빌딩은 사실 엘리베이터도 없는 허름한 5층 건물이라고 해요. 이 묘사 이전에 마천루 빌딩이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건물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기에 아이는 롯데월드타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우리 동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건물이라니 말이죠.

마천루 빌딩, 다시 말하면 네 거리에 있는 5층 빌딩이 있는 동네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풍경 묘사가 우리의 일상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들이에요.

바둑을 두는 철물점과 부동산 할아버지, 사진관 청년, 손 만둣집 아줌마,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꽃집 아가씨, 2층 태권도장 관장님, 3개국어, 아니 나중에는 4개 국어를 하는 것으로 밝혀진 베트남 쌀국수집 아저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말이죠.

이들이 서로의 생업의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웃처럼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이 묘사되는데요, 평온하던 마천루 빌딩 사거리에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교통 사고가 난 것이에요.

옆으로 쓰러진 마을 버스 속에는 아이 울음 소리도 나고 아비규환이 따로 없어요. 하지만 이 때 슈퍼 히어로가 나타납니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같은 히어로가 아니라 바로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하나같이 모여 들어 힘을 합친 것이죠.

쓰러진 마을 버스를 다시 세우기 위해 태권도 관장님의 지시에 따라 사람들이 힘을 불어넣어 바로 세우는 기적을 만들어냈어요.

여기서 또 우리가 흔히 빠루라고 하는 장비가 닫힌 마을 버스 문을 여는데 등장하는데요, 원래의 명칭은 배척이라고 해요.

두 번째 이야기는 < 북극곰을 냉장고에 넣는 법 > 이에요. 먼저 북극곰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지구 온난화를 먼저 떠올리게 되잖아요. 그러한 기후 위기 이슈가 담겨 있으면서 제목에 소개된 것처럼 북극곰을 어떻게 냉장고에 넣는지에 대한 내용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도 각자 아이디어를 내서 냉장고 속에 북극곰을 넣어 볼 수 있을 거에요.

세 번째 이야기는요 요즘 초2인 막내 아이가 학교에서 감정에 대해서 배운다고 해요.. 교과와 연계하여 읽으면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어요.

학교에서 오줌을 싸는 일은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흔하잖아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부끄러운 감정이 지배하게 되고요. 그래서 작가는 밝은눈쥐가 안내하는 특급 열차를 타고 도착한 쥐구멍시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부끄러웠던 경험들을 서로 나누면서 위안 받고 용기를 내곤 해요. 책을 읽으면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경험하게 될 수치심에 대해서 대범하게 생각하게 될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해요.

유머가 있으면서도 따뜻하면서 시대의 이슈를 담고 있는 세 개의 이야기를 우리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