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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찾은 뇌과학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1
고수진 지음, 박우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2월
평점 :
안녕하세요.
요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시대는 인공지능,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을 거예요. 지금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대해서 저희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데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 함정이랍니다.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인공지능, 메타버스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면서
아울러 꼼꼼하게 내용을 담은 책을 찾아서 저와 함께 읽고 있어요.
리들씨앤톡 출판사의 < 메타버스에서 찾은 뇌과학 이야기 > 는 <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이기도 해요.

앞으로 생태, 화학, 파동, 힘과 운동과 같은 기초적인 과학 상식을 담고 있는 책이 출간된다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일단 시리즈이 첫 번째 도서인 베타버스에서 찾은 뇌과학 이야기를 읽어 본 저희 큰 아이의 소감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낸 좋은 책이라는 것이었어요.
초등 아이들의 학교와 친구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의 스토리 속에서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녹아 있는
책이기 때문에 초등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저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스카이볼 운동 경기의 결승전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내용이랍니다.
중요한 스포츠 경기 결승전이 열리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가상
현실 속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랍니다.
플레이어인 주인공 소녀 나리는 방에서 수트, 장갑, 부츠 같은 헵틱 창비를 착용하고 가상 현실 속에서 플레이를 한다는 내용이에요.
고글과 헤드폰이 달린 마스크와 라켓으로 메타버스에 접속하여 아바타들과 함께 경기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아이들은 금방 이해하고, 이것이 바로 메타버스다라고
이야기해주면 접근이 쉬워요.
부모님도 잘 모르는 메타버스에 대한 내용을 책에서 간단하게 스토리로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실감나게 메타버스 속에
들어가서 운동을 하였으니 이제 공부를 해야 할 시간~
메타버스는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이것은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게다가 가상 현실을 오래 경험하면 속이 울렁거리는 경험을 하는데요, 이것을
디지털 멀미라고 한다고 하네요.
가상현실은 뇌를 속여 실제처럼 느끼게 하기 때문에 뇌가 받아 들이는 것과 실제에서 생기는 차이가 바로 디지털
멀미로 나타난다는 깨알 같은 지식도 전달해주고 있어요.
게다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필요한 도구인 고글과 헤드셋을 정교하게 만다는 기술을 HMD라고 한다는 사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차이, 그리고 우리의 뇌와 신경 세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단순하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궁금한 점을 떠올릴 때 그에 대한 설명을 명료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뇌파, 기억과 해마,
거울 신경세포, 뇌가소성, 시냅스와 신경전달물질과
같은 뇌와 관련된 지식들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해주고 있어요.
솔직히 아이들에게 뉴로 사이언스에 대해서 공부하자고 하면 절대로 하지 않잖아요.
그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하면 달라진답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읽는 것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초석일텐데요, 좋은 시리즈 도서가 나와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다음 시리즈 책들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