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가 사라졌다 I LOVE 스토리
니콜라스 데이 지음, 브렛 헬퀴스트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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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 받고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프랑스 파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해야할 필수 일정으로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하여 모나리자 작품을 보고 오기가 있을거예요. 그런데 모나리자 작품이 왜 유명해졌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 궁금증을 품게 마련인데요, 거기에 대한 답을 해소해주는 재미있는 책이 하나 나왔답니다.


니콜라스 데이 작가의 모나리자가 사라졌다라는 책은 사실에 기반한 논픽션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요. 하지만 당시 상황 속의 등장 인물들의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이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포인트들을 찾아 마치 탐정처럼 모나리자라는 작품과 그 작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실제 모나리자의 모델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리사 게라르디니의 발자취를 하나씩 찾아가고 있어요.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의 소녀 리사 게라르디니는 20살이 되기 전에 집을 떠나야만 했어요. 여기에 당시의 시대상이 설명이 되는데요, 르네상스 시대에서의 여성은 결혼이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고, 지참금이 있어야만 했다고 해요. 당시 여성들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참금이 필수였고, 만약 지참금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영락없이 수녀원으로 가야 했다고 해요. 당시 여성들이 성인이 되면 갈 곳은 결혼을 통한 남자 쪽 집 아니면 수녀원 둘 중 하나였다고 해요.




초라한 지참금만 있었지만 리사 게라르디지는 당시 피렌체의 성공한 실크 사업가 프란체스코와 결혼하게 되는데요, 요즘 말로 말하자면 재혼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보다 당시 일반적인 결혼 풍습과는 달리 지참금 대신 신랑 프란체스카는 말하자면 장인의 농장을 물려 받기로 하였다고 하네요.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초상화를 그리게 되어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모나리자가 완성되었다는 것이 스토리인데요, 한편으로는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도난사건과 관련하여 각계 경찰, 탐정, 예지자 들의 추론들이 이 책 안에 담겨 있어요.


범인을 찾아 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점은 단순한 추론이 아니라 역사까지 덩달아 알게 된다는 점이죠. 예를 들이 19세기 법의학과 수사기법의 마일스톤으로 여겨지고 있는 베리티옹 감식법의 베르티옹까지 나섰고, 드레퓌스 사건의 드레퓌스 대위가 법정에 서고, 현존 최고의 탐정이라고 하는 뤼팽까지 참여하게 되었으니까요.


각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의 배경까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 말 그대로 잡학다식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범인은 당시 프랑스 정부와 외교적인 갈등 관계에 있던 독일의 소행이다, 프랑스 정부의 자작극이다, 루브르 직원의 소행이다 또는 독일 행인이 범인이다 등 같은 그럴듯한 상황적 추론들이요.

아울러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에 대해서도 설명도 빼놓을 수 없고, 파도파도 끝이 없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디테일이 잘 나와 있어요.

중학생 이상부터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고요, 성인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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