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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월
평점 :
**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요즘 방학이라 애들에게 하는 잔소리가 약 100배는 늘었는데요, 이러한 잔소리를 줄여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잔소리를 조금 덜 한다고 해요. 책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찾았으니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을 고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가까운 가족이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3인칭 시점에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스스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되니까요.
그런 의미로 <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 는 초등 아이들의 관점에서 지금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 는 절대로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라던가 또는 저렇게 하라던가 강요하지 않고
있어요. 뻔한 정답일수도 있지만 어떤 일에 대한 당위성을 친구 또는 그 길을 지내왔던 언니, 오빠, 형, 누나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어른이 되어 후회하는 52가지라고는 하지만 그 내역들을 보면 대단한
것도 아니에요. 예를 들면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건, 방이 깨끗해야 마음도 깨끗, 나 먼저
멋있는 친구가 될래, 오랫동안 인기쟁이 되는 법 등 매일 일어나는 일상이기도 해요.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어의 내용을 보면 초등학생들이 흔히 고민하는 나를 싫어하는 친구가 있거나 또는 사이기
좋지 않은 친구가 있어 고민에 대한 답을 주고 있어요. 어른들이라면 이미 깨닫고 있을 사실인데요, 세상 사람 모두가 나를 좋아하지도 않고, 반대로 내가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지극한 사실을 재치 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다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스마트폰이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없거나 단 맛이 나는 맛있는 음식만 먹고 싶을 때 부모님과의 대화는 잔소리에
불과하게 되지만 책에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팩트를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윗몸 일으키기가 허리에 좋지 않다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어요. 윗몸
일으키기 대신에 다리 들어 올리기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이 책은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누군가 미리 가 본 길을 후회하면서 부드럽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어요.
아이들의 생각뿐 아니라 사소해 보이는 일상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긴 겨울 방학 동안 잔소리 대신에 이 책을 살짝 밀어 넣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