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쉬운 행동경제학 - 똑똑한 선택! 현명한 소비! 부자 되는 방법! 한경주니어
김형진 지음, 구슬기 그림 / 한경키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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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저희 초등 아이들과 독서를 하면서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어요.

독서를 즐겁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죠.

저희 아이들은 픽션 책 위주로만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 살아가면서 알아야 하는 내용이나 생각하는 능력은 논픽션 책에 더 많이 실려 있어요. 독서의 목적이 입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논픽션 책이 중요하다고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막상 어려운 책을 읽게 할 수는 없어요. 일단 아이들이 어려워서 책 읽기를 포기하고, 자칫하면 책을 거부할 수 있게 되는 위험이 있답니다.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하되, 전달하려는 내용이 제대로 담겨 있는 책을 찾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학습만화 또는 그래픽노블이에요.

만화책를 보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저는 차라리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것보다 만화책이라도 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봐요.

게다가 학습만화나 그래픽노블은 어려운 개념들 최대한 전달하기 쉽게 풀어 놓아서 읽고 나면 상당한 지식을 습득하게 될 수 있어요. 독서가 만화책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만화책을 읽음으로써 생긴 지식과 사고력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책을 읽는 원천으로 쓰는 것이죠.

< 어린이를 위한 쉬운 행동경제학 > 책은 행동경제학 개념을 초등 학생들끼리의 대화로 풀어낸 학습만화책이랍니다.



행동경제학은 일반 경제학과는 다른 학문이에요.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선택들은 비합리적이기도 하다는 내용을 행동경제학에서 다루고 있어요.

예를 들면 휴리스틱, 넛지, 확신 편향, 프레이밍 효과 같은 개념이 바로 행동경제학에서 배우는 내용이에요.

어려운 행동경제학을 쉽게 풀어낸 책을 저희 초등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어요.

< 어린이를 위한 쉬운 행동경제학 > 책은 저와 저희 아이들이 읽은 결과를 보면 성공적으로 풀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성인들도 잘 모르는 < 휴리스틱 > 이라는 용어를 책 속에서 배우게 되는데요, 이성보다는 감정에 의존하여 선택하게 되는 감정 휴리스틱은 중국산보다는 국산이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의해 소비를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해하도록 하고 있어요.



재인 휴리스틱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고요.



저희 애들이 빵 터진 내용은 < 안단테, 호구와트 유급 위기 > 인데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와 발음이 비슷한 호구와트는 말 그대로 행동경제학을 배우는 학교의 이름이랍니다.

행동경제학은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현상을 배우고 있잖아요. 다시 말하면 호구 되기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한 이론을 배우는 학교가 호구와트라고 재미있게 만들어서 저희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경제학 이론이 꼭 합리적인 인간만을 다루지는 않는다는 점, 오히려 비합리적 행동을 많이 하게 되는 우리 일상을 경제 용어와 함께 쉽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



초등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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