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의 동물 병원 2 - 마을 고양이 실종 사건 마리의 동물 병원 2
타티야나 게슬러 지음, 아메 가라스바 그림, 박여명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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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 아이가 즐겨 보는 시리즈 초등도서가 하나 있어서 소개해드려요.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 여자친구들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시리즈랍니다.





바로 독일 작가 타이야나 게슬러의 마리의 동물 병원 시리즈에요. 마리의 동물병원은 현재까지 2권까지만 나와 있는데요, 이보다 같은 작가의 이전 시리즈인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8권까지 나와 있어요. 두 시리즈 모두 계속 출간되고 있어요.





두 이야기 모두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소녀의 이야기인데요, 나중에 나온 시리즈인 마리의 동물 병원은 제목에서 짐작하는 것처럼 아빠가 수의사로 동물병원에서 생활을 많이 하는 소녀 마리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요.



한국보다 동물과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인 독일에서 살고 있는 소녀 마리의 이야기는 일단 등장하는 동물들부터 아이들이 호기심을 잡아 끌고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물론이고요, 독일에서 많이 키우는 말,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그리고 야생 동물인 사슴과 여우까지 자주 등장하고 있어요.



부제는 마을 고양이 실종 사건인데요, 역시 짐작하는 것처럼 동네에서 키우고 있거나 아니면 누군가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 야생 고양이들이 연달아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요. 한 번에 동네 고양이들이 연달아 사라진다는 것인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요, 집사가 있는 고양이들은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간절히 찾고 있고, 집에서 키우지 않더라도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되어요.





마리는 고양이들의 실종 사건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이것을 수의사인 아빠에게 이야기해보지만 다른 아픈 동물들의 일로 바쁜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마음씨 좋은 후버 아저씨에게 도움을 기대하게 되어요.



언젠가부터 마을이 들어온 낯선 트레일러는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상하게 마리의 반려견 초코칩은 트레일러 앞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매섭게 짖으면서 소동을 피웠어요. 역시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였던 마리는 나중에 이 날 사건에서 단서를 찾게 됩니다.



마을 돼지 동장의 아기 돼지들이 고열이 지속되어 수의사인 아빠와 함께 방문하면서 고양이들이 톡소프라스마라는 고양이들이 옮기는 기생충에 감염되었다는 내용, 개들은 사람보다 열에 약하고 더운 여름 날 체온을 내리는 방법은 발바닥으로 땀을 내보내거나, 혀로 체온을 조절하는 두 가지 방법뿐이라는 깨알 상식도 알 수 있어요. 게다가 강아지들에게 초콜릿을 주면 위험한 이유는 중독되기 때문이라는 점도 알 수 있게 되었고요.



요즘 아이들 수의사를 꿈으로 많이들 가지고 있는데요, 동물병원 집 딸 마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간접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답니다.



서정적이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초등 도서로 강추해요~



**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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