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지하철 여행 즐거운 동화 여행 42
송재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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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 독서 활동 많이 하도록 하시죠?



학교에서도 자투리 시간에 읽을 책 한 권을 가방에 넣어 달라고 선생님한테 알림장이 와요. 게다가 학교에 따라 사정이 다르지만 저희 아이들 학교에서는 2학년부터 독서록을 쓰기 시작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적당한 책을 선정하여 가방 속에 넣어 주기도 하고, 집에서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서 책을 많이 읽도록 하고 있어요.



초등 2학년이 된 아들에게는 초등 저학년용 문고판 도서를 읽도록 하고 있어요. 큰 아이 때도 초2 100권이 넘게 나온 문고판 시리즈를 하나 정해서 거의 모든 책을 읽고 독서록을 썼었는데요, 담임 선생님께서 좋은 책을 선정하여 잘 읽고 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였어요.



문고판 시리즈는요 초등 아이들 연령에 맞는 내용과 구성으로 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하고, 이와 동시에 꾸준히 독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여러 출판사에서 다수의 문고판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에 알게 된 가문비 어린이 출판사의 즐거운 동화 여행 시리즈는 최근에 42권까지 출간이 되어 있고요,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요. 책 글밥도 초등 1-3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하고요, 그 이상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가장 최신판은 24권 나 홀로 지하철 여행이에요.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가 소재일지 아시겠죠?

저 어릴 때만 해도 말 그대로 나홀로 초등학생 때 지하철 타고 친척 집에 자주 다니곤 하였는데요, 요즘은 어림도 없는 이야기에요. 험한 세상이다보니 아이들끼리 지하철을 타기는 커녕, 어른들과 동반해서도 지하철 타는 것이 하나의 큰 도전처럼 느껴져요.






저희 아이들도 지하철을 거의 타본 경험이 없네요.



혼자 지하철을 타보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흥미 진진한 모험이겠지만 반대로 부모님들에게는 가슴 졸이는 일이에요. 그래서 아마도 아이들만 지하철을 태워 보내시는 일은 거의 없으시겠죠.






그런 아이들의 들뜬 마음과 부모님의 마음 편치 않은 상황이 그려지고요, 이모 집에 혼자 방문하는 것을 겨울 방학 과제로 정한 우리 주인공 친구 명규는 디데이가 되자 자신 만만하게 집을 나서요. 하지만 이 상황을 그냥 두고 보고 있을 엄마는 없잖아요.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부터 이상한 일들이 명규에게 일어납니다. 연예인 기획사 관계자라고 하면서 키워주겠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믿기 어렵겠지만 지하철 옆 자리 아줌마가 이모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간다면서 길을 알려 달라고 하질 않나 하는 일 말이죠.



왜 명규에게 짧은 시간 안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지 짐작하셨나요? 다 이것은 엄마의 치밀한 계획입니다. ㅎㅎㅎ 마음이 놓이지 않은 엄마가 놓은 몇 가지 안전 장치인 셈이죠.



세세하게 벌어지는 흥미 진진한 이야기와 더불어 어휘 실력도 키울 수 있어요.



저희 아이 둘 다 한 번 책을 잡으니 끝이 어떻게 결론지어지는지 알아야겠다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다행히도 자기들도 혼자 지하철 여행을 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어요. ㅎㅎㅎ




**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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