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

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 ㅣ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9월

안녕하세요.

할로윈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우리나라 전통 명절은 아니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았죠?

쌀쌀해지는 10월에 재미있는 장식들을 보면서 사탕과 초콜렛을 먹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도 이 시기에 유독 유령 이야기 듣는 것을 즐긴답니다.

<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 시리즈는 지금 같은 할로윈 시즌에 읽으면 더욱 실감나요. 

7세 정도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글씨 크고 그림 많은 책이랍니다.

꼬마 유령 아치가 주인공인데요 놀랍게도 요리사에요. ㅎㅎㅎ 게다가 먹보랍니다.

유령이 요리를 만드는 것도 잘 하고, 먹는 것도 잘 한다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렇다면 어떤 요리를 만드는지,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이 혹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무서운 것들은 아닌지 궁금증이 막 피어나곤 해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면 바로 이런 점이 좋아요. 책의 서두에는 특히나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도록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고 이야기를 시작하잖아요. < 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 오싹 요리 > 의 시작도 꼬마 유령 아치가 어떤 음식을 만드는지를 놓고 작은 아이가 이야기를 한 없이 시작하였답니다. ㅎㅎㅎ

예상대로 꼬마 유령 요리사 아치가 만드는 요리는 조금은 별나다고 해요. 다행이 맛은 엄청나게 좋다고 합니다.

꼬마 유령 요리사 아치가 만드는 음식은 이런 것이라고 해요.

먹으면 눈이 쭉 째지는 째진 눈 카레 / 돌돌돌 말아 호로록 먹는 한 가닥 스파게티 / 지구처럼 동그랗고 커다란 지구 햄버그 스테이크

듣기에 오잉? 하는 반응이 나오지만, 다행히 인기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식당들의 음식이 맛있어서 인기가 있어도 곧 손님들은 질린다고 하며 새로운 요리를 원하게 되잖아요. 꼬마 유령 아치네 식당도 새로운 메뉴를 찾아야 할 때가 왔어요.

꼬마 유령 요리사가 있는 식당이니 무서운 요리를 개발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찾은 것은 < 독사과 요리?> 였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독사과 요리는 너무나 맛있다고 해요.

그리고 등장하는 요리는 < 애벌레 그라탕 > 그리고 < 길고양이 스프 > 에요. 이 세 가지 메뉴를 묶어 오싹오싹 코스 요리가 탄생합니다. ㅎㅎㅎ

재미있는 것은 오싹오싹 코스 요리의 세 가지 요리법의 조리법도 자세하게 소개되었어요. 호기심 있는 아이들이라면 집에서 따라해(???) 보겠다고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시고요~

상상력을 발휘하여 빵빵 터지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할로윈 동화라 소개합니다.

*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