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2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2 ㅣ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2
강신영 그림, 강민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겜툰 / 2022년 8월

안녕하세요.

몇 달 전에 아이들하고 김포에 있는 곤충농장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하던 곤충들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유익했던 시간을 가졌었답니다.

조금 더 곤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요즘 인기 유튜버인 < 정브르 > 의 책을 보았어요. 새로나온 < 곤충부다 작아진 정브르 : 생물학습만화 2 > 랍니다.

곤충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정브르는 말 그대로 곤충들의 사이즈만큼 작아졌고요, 곤충들의 세계로 들어가 그들과 같이 모험을 즐기게(?) 되는 이야기에요. 인간이 곤충을 보는 제3자적 입장이 아니라 직접 곤충들과 어울려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번에 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은 < 사슴벌레 > 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시작이 독특해요. 마치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힘들어서 잘 키워줄 것 같은 집 앞에 놓고 가는 이야기를 종종 듣잖아요. 마찬가지로 곤충 상자를 누군가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 정브르 사무실 앞에 놓고 가는 내용이 나와요.

학습만화인 < 작아진 정브르 > 는 만화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어요. 곤충은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잖아요. 만화이기 때문에 매 장면마다 곤충의 생김새나 움직임이 달라지는 컷들을 보면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요. 학습만화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곤충책이에요.

사슴벌레의 한 살이에 대해서도 책 속에서 흐름을 따라 읽다 보면 이해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곤충농장 체험을 갔을 때 알에서 애벌레로 되면서 시간에 따라 1령, 2령, 3령으로 변화한다는 설명을 들었는데요, 여기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책 속에서 지식을 보충할 수 있었어요.

정브르의 곤충 이야기 시리즈를 읽기 전 후로 곤충농장 다녀오는 것 강추입니다. 책으로 구체적인 지식을 읽고 실체 곤충들을 보고 만져보면서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아이와 읽은 소감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