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영어도 수학도 아닌 무조건 < 독서 > 에 힘을 주라고 하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에요.
저도 그에 따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재미있는 책을 찾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알게 되어 최근 출간된 135권을 거의 모두 읽은 초3 딸이 좋아하는 시리즈를 하나 소개할게요.
<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 인데요, 1권 꺼벙이 억수를 시작으로 이번 달에 출간된 135권인 놀이터 미션까지 하나 하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담아 내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느낄만한 경험들이 많이 있어요.
게다가 아이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신간이 나왔는지를 확인하기까지 하면서 이 시리즈를 챙기는 이유는요, 자리의 일상과 비슷한 일들이 그대로 녹아 있고, 때로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그것을 바탕으로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재미있게 활용하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135편인 놀이터 미션에도 아이가 공감할만하면서 동시에 재미있게 친구와 놀이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답니다.
주인공인 승민이는 초등 3학년인데요, 겁이 많은 아이랍니다. 경찰이신 엄마 아빠가 늦게 오시는 날에는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무서워서 비록 아무도 없을지라도 놀이터에 나가곤 하는데요, 이 날 우연히 같은 반 친구인 규리를 만나게 됩니다.
규리는 학교에서 그야말로 인싸인 친구에요. 승민이와는 다르게 피구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고, 겁도 없는 친구인 규리와 처음에는 서먹 서먹하지만 곧 놀이터 미션을 함께 풀어나가면서 친해 지게 되어요.
놀이터의 미끄럼틀 위에 써 있는 첫 번째 미션은 초성 퀴즈인데요, 알쏭달쏭해서 금세 답을 찾지 못하지만 규리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답을 찾고 그 장소인 구름사다라로 찾아갑니다.
저희 단지 안에도 놀이터에 가보면 미션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곤 하는데요, 아이들의 실제 놀이 중 하나가 책 속으로 재미있게 들어와 있어서 빠져들면서 읽게 되어요.
좋은책 어린이 문고의 장점이 바로 그거에요. 한국 작가가 한국 어린이들의 요즘 학교 생활이나 가족과의 관계, 친구 문제 등을 현실적으로 담아 내서 아이들의 공감하고 빠져들게 되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기 이야기이기도 하고, 친한 친구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고 교훈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아 사용한 후기를 포스팅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