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딸아이와 영어 라이팅 교재를 보다가 드래프트를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벤 다이어그램의 개념을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스빈다.
당연히 아직 수학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라 모르는 것이 당연한데요, 라이팅 뿐만 아니라 개념을 도식적으로 구조화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는 벤 다이어그램을 알고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시리즈 중 16번 책 존 벤이 들려주는 벤 다이어그램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벤 다이어그램은 수학 교과 과정 중 집합편에 나오는데요 중학교 과정에서 나온다고 해요.
집합을 나타낼 때 객관적인 기준으로 논리적으로 나타내는 방법, 그리고 벤 다이어그램으로 집합들을 도식화하는 방법들을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었답니다.
벤 다이어그램의 학자 존 벤은 영국 BBC 에서 꼽은 3대 과학자/수학자 중 하나라고 해요. 3인 중 한 명은 아인슈타인이라고 하니 대단한 수학자구나 하고 끄덕끄덕하게 되었답니다.
일상의 언어를 수학적으로 표현하여 전달이 명료하게 되도록 구체화하고, 복잡한 생각들을 벤 다이어그램을 그려 가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수학 공부가 결국은 언어 공부가 되는구나 생각하기도 하였어요.
왜 수학자들의 만물의 근원을 수학으로 풀어 설명하는지도 다시 한 번 새삼 알게 되기도 하였답니다.
폭넓은 독서가 생각을 키우게 되는 것을 알기에 겨울방학동안 깊이 수학에 빠져들 수 있는 수학자 시리즈 책을 쭉 읽어보려고 해요.
강추 전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