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밥 먹고 수학으로 대학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여기서 반은 맞고 맞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제는 수학으로 밥도 먹고 대학도 갈 정도로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어릴 때부터 수학을 교과 과목뿐 아니라 수학적 사고방식을 탑재할 수 있도록 아이들한테 알려주고 있고요, 그 중 하나의 방법으로 독서를 택하고 있어요.
유아 시기의 수학전집들을 보아오다가 초등 중학년 정도부터에 들어오면은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시리즈를 보면서 역사와 철학,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수학의 세계를 접할 수 있어요.
문제를 풀어서 답을 내야 하는 수학이 아닌 사고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분야가 수학이에요.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중학교 과정에 나오는데요, 사실 초등 저학년 수학 문제집을 보아도 등장하기는 해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몰라도 풀 수 있는 문제이지만 아이에게 이렇게 풀 수도 있다고 하면서 슬쩍 알려주었더니 너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거에요.
연습장에 자를 가지고 3:4:5의 길이로 직각삼각형을 그려가면서 눈으로 확인해보고, 여기서 비례의 원리까지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피타고라스가 타일을 보고 착안하였다고 하고, 그것의 증명 방법은 후대에 이루어서도 여러 차례 진행되었어요.
아직 피타고라스 정리의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렵지만 수학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입니다.
초등학생 필수 전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