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내려놓아라 - 몸과 마음이 분주한 현대인에게 전하는 일상의 소중함 Art of Lving_인생의 기술 5
뤄위밍 지음, 나진희 옮김, 김준연 감수 / 아날로그(글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참나'를 찾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벼락치기도 통하지 않을 것이며, 얕은 술수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려운 길이다. 게다가 누구 하나 쉽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아니, 쉽게 설명을 해주긴 하나 그 깊은 뜻을 범인凡人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게다.

이 책은 마치 할아버지 같다. 손주한테 하나하나 설명해주듯이 풀어서 쉽게 얘기해주고 있다. 그것도 평소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한시를 통해 하나도 어렵지 않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듯 자상하게 풀어주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인 선禪 역시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단순명료하게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렇게 알기 쉬운 한시漢詩와 친절한 선禪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으로, 절로 이 책 속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무릇 도道는 통通한다고 했던가? 인도의 고매한 스승들을 비롯한 선각자들의 말씀이 중국 선사禪師들의 한시에 고스란히 녹아있고, '참나'를 찾는 중국 선사들의 공부 또한 모든 선각자들의 말씀에 다름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감히 일독을 권한다. 아주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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