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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윌버의 통합비전 - 삶, 종교,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혁명적인 통합 접근법
켄 윌버 지음, 정창영 옮김 / 김영사 / 2014년 10월
평점 :
미국을 대표하는 자아초월심리학의 대가이자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석학 가운데 한 사람인 켄 윌버.
통합심리학의 대가이면서도 노자의 <<도덕경>>에 심취하여, 동서양의 다양한 신비주의 전통을 품어낸 켄 윌버의 저작은 사실, 쉽게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평소에 머리속에 어릿하게 품고 있었던 의문들, 그리고 실천하기 어려웠던, 그러면서 결국은 극복해내야 할 여러 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나 자신과 내가 서 있는 '멋진 신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지도, 세계의 위대한 전통을 망라하는 광범위한 문화횡단(비교문화)적인 연구를 통해, 모든 문화가 지니고 있는 최고의 요소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통합지도integral map를 만들고자 한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을 던진 그는, 우리에게 다섯 가지 인자를 제시한다.
4분면quadrants, 수준levels, 라인lines, 상태states, 타입types.
그리고 이 다섯가지 요소를 지금 당장 우리들의 의식과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그는 이 통합지도의 의한, 다양한 영역 또는 모듈을 매일 훈련함으로써, 우리의 삶 속에서 더 큰 자유와 충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마지막으로 여러 도표와 삽화, 그리고 뛰어난 편집술로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에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아주 친절한 책임을 사족으로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