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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사용설명서 -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크 엡스타인 지음, 이성동 옮김 / 불광출판사 / 2014년 8월
평점 :
붓다와 트라우마.
얼핏 보면 이질적인 두 요소를 긴밀하게 연결시킨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에 의하면 트라우마는 자아를 이해하는 방식이자, 자아에서 빠져나오는 출구다.
그리고 자유로워지고 자기 삶에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난관이 있더라도 자기를 있는 그대로 체험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빠져나가려면 통과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
태어난 지 7일 만에 엄마를 잃은 붓다는 결국 "있는 그대로 보라"는 진리를 깨우쳤고, 이는 현대의 정신분석에도 그대로 통용이 되고 있다.
굉장한 책이다.
책 표지의 카피 문구대로 과거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우리에게 지금 시작하여 새로운 엔딩을 맞이하는 길을 안내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