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읽고 평생 써먹는 주식 공부
이재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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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하고 주변에서 많은 책들을 추천해주셔서 대부분 읽어보았어요. 다양한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등을 파헤치는 책에서부터 심리적인 부분이나 세력들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에 이르기까지 각 책들마다 나름의 이점들이 있었어요. 물론 실제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도 있었고 그냥 이론적으로만 도움이 된 책들도 있었지요.

이번에 읽은 <딱 한 번 읽고 평생 써먹는 주식 공부>는 이론과 실제를 모두 아우르는, 정말 주식의 필독서라는 생각이 바로 든 그런 책이었어요. 고수분들한테는 이 책이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대부분은 아는 내용일 거란 생각이 드니까요. 그렇지만 주식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한 분이라면 체계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한 입문서라고 보시고 꼭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책의 구성은 주식 투자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본 분석과 주가의 흐름을 캔들이나 이평선 등으로 판단하는 기술적 분석에 이르기까지 주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실제 사례들과 함께 간략,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대부분은 이미 어렴풋하게나마 알던 내용이라 빠르게 읽고 넘어갔어요. 한 번 훑어보고 다시 차분히 처음부터 살펴볼 요량이었으니까요. 처음 전반적인 지식을 채워 넣은 후에 다시 공부하기 시작하니까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게 훨씬 많았어요. 실제 투자 방법이 3.3.3 매매 기법의 의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제목 그대로 평생 써먹을 주식 투자의 디딤돌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는 거예요. 평생 이어갈 주식 투자라면 기초부터 튼튼해야하지 않겠어요. 이 책에서 그런 든든한 기초를 닦으신다면 남은 주식 투자에서 얻는 열매는 상당할 거예요. 저도 그러기를 바라고요.

주식 투자를 하면서 정말 쉽지 않은 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주가의 등락 때마다 가슴 졸여서 너무 힘들기도 하고요. 그래도 좋은 책을 만나 흔들리지 않고 평생 주식 투자를 하게 되어 너무 좋네요. 평생의 동반자를 만난 바로 그 느낌 때문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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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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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어찌 못할 매력적인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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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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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걸>의 저가 메리 쿠바카의 신작 소설을 읽었어요. <굿 걸>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어요.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한 번 상상도 해보기도 했어요. 딱히 머릿속에 떠오른 내용은 없었지만 말이에요.

소설은 세이디, 카밀, 마우스, 윌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소설 속 주인공들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 방식은 이미 많은 작가들이 사용한 방법이라 크게 색다른 느낌은 없었지만 이 소설에서는 상당히 흥미진진했어요. 세이디, 카밀, 마우스, 윌이라는 인물들 중 누군가에 대한 추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점점 궁금증이 점점 커져갔어요.

남편 윌의 외도와 학교에서 생긴 아들의 문제로 지친 세이디는 윌의 누나가 유산으로 남긴 집으로 이사해요. 유산으로 집을 상속받는 대신 조카인 이모젠을 맡아야했던 세이디는 이모젠과 쉽게 친해지지 못해 힘들어 하죠. 그러다 세이디의 이웃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장르소설의 매력이 소설을 읽는 내내 느끼는 긴장감, 새롭게 드러나는 진실들, 예상을 뛰어넘는 결말 등이라고 한다면 이 소설에는 장르소설의 모든 매력이 모두 담겨있어요. 그래서 정유정 작가가 자신의 것을 빼앗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나 봐요. 너무나 매력적이라 작가로서 질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소설이라서 말이에요.

소설을 읽는 내내 으스스한 기분이 들면서 무더운 날씨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어요.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는데 소설의 묘미를 어떻게 영화로 살릴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빨리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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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미술사 - 현대 미술의 거장을 탄생시킨 매혹의 순간들
서배스천 스미 지음, 김강희.박성혜 옮김 / 앵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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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미술 이야기가 매혹적인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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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미술사 - 현대 미술의 거장을 탄생시킨 매혹의 순간들
서배스천 스미 지음, 김강희.박성혜 옮김 / 앵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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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술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따로 시간을 내서 미술작품을 감상할만한 여유가 없어서이기도 했고 어떤 작품들은 도대체 화가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서이기도 했어요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미술에 조금이나마 눈을 돌려 바라보게 된 건 딸아이가 나름 미술에 재능과 관심을 보이면서 부터였죠.

여전히 어려운 미술 감상이지만 이번에 아주 흥미롭게 작품들을 바라볼 기회가 생겼어요미술사에 위대한 화가들로 남은 8명의 대가들을 미술 작품이 아니라 서로 간의 관계를 기준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작품들을 이해하는 토대를 마련해준 책을 읽었기 때문이에요바로 서베스천 스미의 <관계의 미술사>에요.

워싱턴 포스트의 미술 비평가로 활동하면서 2011년에 퓰리처상 비평 부문을 수상한 저자는 마네와 드가마티스와 피카소폴록과 드쿠닝프로이트와 베이컨이라는 8명의 작가를 서로 짝을 맺어 그들의 관계와 그들의 작품을 함께 설명해요.

이들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참 아리송해요가장 친한 친구사이처럼 보이다가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는 경쟁자의 모습이었다가 어느 순간에 적보다 못한 관계로 바뀌기도 해요그러면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 혹은 존경(?)을 평생 지니면서 사는 듯이 보이기도 하고요.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일이란 자신에게 부족한 퍼즐 하나를 채워 넣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친구 혹은 경쟁자처럼 보이는 둘의 관계에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 반영된 모습이 보이는 듯해서요그렇기에 둘 사이의 관계가 깨진 후에도 그의 작품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것 아닐까요.

관계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미술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미술 이야기이면서 심리 소설처럼 읽히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무언가를 찾는 기분도 들고요이 책으로 미술이라는 영역이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을 받아 즐겁고 재미난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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