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조각 페체티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레오 리오니 지음, 이상희 옮김 / 보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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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크입니다.

요즘은 일교차가 정말정말 심하더라구요, 게다가 감기도 유행이라고 하니, 다들 옷 따스하게 입고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날씨도 왔다갔다.. 하다보니 마음도 저절로 싱숭생숭 해지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펼쳐보기 좋은 그림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할 그림책은 <작은 조각 페체티노>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언제나 이 고민이 많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괴로웠던 기억도 있는 고민이랍니다.

사회에서 정해진 기준 위에서 존재할 것을 강요받는 현대에선

나는 나로서 존재가 되는 걸까.. 혹은 그냥 사회의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할까..내 숨이 어떤 의미일까..라는 고민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께 <작은 조각 페체티노>는 위로를 혹은 약간의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작은 조각 페체티노>

레오 리오니 그림책

:: 레오 리오니

세계에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이자 그림책 작가

어린이 독자를 위한 그림책으로 호평을 많이 받았으며,

<꿈틀꿈틀 자벌레>, <프레드릭>, <헤엄이>, <알렉산더와 장난감쥐>는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어요.

특히 <작은 조각 페체티노>는 많은 독자의 요청 덕분에

최근 다시 출간된 그림책입니다.

(출처 : 네이버 도서)



작은 줄거리

페체티노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이 누군가의 조각임을 확신하고선 말이죠!

자신이 사는 세상은 모두 덩치도 크고 용감하고 멋진 일도 해내는 걸 보면

작은 조각일 뿐인 페체티노는 분명 누군가의 일부일 거예요

하지만 모두는 자신이 온전하다고 말을 합니다.

페체티노는 과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주황색 작은 조각인 페체티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페체티노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조각'을 뜻한다고 합니다.



책 속 그림 조각들

하얀 배경에

마블링으로 표현된 바닥,

부들부들하고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된 존재는

책의 톡톡한 개성을 보여줍니다.

주황색으로 표현된 페체티노는 용감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실제 이야기에서도 페체티노는 아주 작지만, 용기있는 존재랍니다.

하이라이트 이후의 장면에서는 검은색 배경에 하얀색 원,

그 속에 글이 담겨있습니다!

그동안의 페체티노의 생각이 반전되는, 깨달음의 느낌을 재미있게 표현하여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해당 페이지가 결말 페이지 이후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조각 페체티노는 그림들도, 이야기도, 마지막의 메시지까지도

은은하고 강렬한 그림책인 것 같아요.



감상 레시피

인간관계, 자아실현, 삶, 존재, 자신, 자존감

<작은 조각 페체티노>는 결말 뒤 여운이 많이 남았던 그림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이도 읽어보았으면 하지만, 어른에게도 추천드리고싶은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그림책에 담긴 대사나 이야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끝난 뒤 거울을 마주보았을 땐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왔었는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많은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특히 페체티노의 삶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와 매우 비슷하게 다가옵니다.

굉장한 스펙과 경험을 요구하는 사회.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자신을 맞추려는 우리.

어쩌면 우리는 사회에 자신을 맞추느라 '나'를 잊고 잃어가진 않는지요,

사회의 작은 조각이 아닌, 나로서 살아가는 삶이 더 많아지기를

이 책을 마지막 장을 덮으며 기원해봅니다.

본 리뷰는 아티비터스 13기 활동으로,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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