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그저 옛일, 옛이야기를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라는 예사롭고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서툴게 역사 전공의 길에 들어섰다가는 후회하게 마련임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출발한 이상 그만큼의 보람도 느낄 수 있고 그만큼의 성과도 얻을 수 있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평생이란 길고도 험한 길입니다. 그럴수록 꼭 이 길을 걷고 싶다, 이 길만이 내 길이다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우리 사회의 인문학이 쇠퇴해간다는 우려가 심해져가고 있지만, 그런 때일수록 뜻있는 사람이면 인문학을 전공할 만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제 막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