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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e Ellington, The Centennial Edition: Complete RCA Victor Recordings [BOX SET] 를 팝니다. 절판된 박스셋입니다. 상태 좋습니다.

가격은 (한국내) 배송료 포함 71만원입니다.

부유한 듀크 매니아라면 반드시 구입해 주세요.

 

상품 리뷰
눈을 감고 이 보물상자에 손을 넣어보세요. 그리고 그 안에 있는 462개의 트랙중에 아무거나 꺼내서 들어 보세요. 당신은 분명히 뭔가 엄청난 걸 듣게 될걸요. 그건 어쩌면 뻑가는 작곡일 수도 있고, 혁신적인 편곡일 수도 있고, 아니면 놀랄만한 즉흥연주 소절일수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분명히 번쩍거림이 거기 있네요.

20세기의 대중음악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 이 멋진 박스 세트의 주제라는건 참 당연해 보이네요. 24장의 시디를 거치면서, 듀크 엘링턴의 장엄하고 비할 데 없는 천재성이 생생하게 드러나네요. 이 박스 세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 순서대로 듣고 있으면, 당신은 자신의 음악을 꾸준하고 대담하게, 계속 앞으로 밀고 나갔던 작곡가이며 밴드리더, 피아니스트를 발견할 거네요. 듀크 엘링턴의 음악이 펼쳐지는 순서대로 그의 음악적인 발전을 듣는 것이 매혹적인 것 만큼이나, 이 시디들을 순서없이 소화해 보는 것도 해 볼만 하겠네요. 50년이라는 기간동안, 엘링턴의 음악적인 샘물은 수많은 스타일들과 장치들을 통해 그의 놀라운 음악적인 다양성을 뿜어냈네요. 어떤 아티스트들은 블루스 이디엄을 구속시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듀크는 블루스 이디엄을 쉽게 변형시킬 수도 있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라고 보았네요.

처음 7장의 시디는 거장의 카튼 클럽 시절과 그의 극장 음악인, 본능적인 '정글 뮤직'을 싣고 있네요. '정글 뮤직'은 카튼 클럽의 아프리카를 소재로 한 무대쇼와 '부족' 댄스를 위해 작곡되었죠. 이런 초기 단계에서도, 엘링턴은 그의 연주자들의 능력을 초자연적으로이해했을 뿐 아니라, 풍부한 표현이 나타나는 무드와 날카로운 이미지들을 창조하므로써 그의 어마어마한 능력을 보여줬네요. 6장의 시디는 1940년대 초반에 바쳐졌는데, 그 시기는 테너 색스폰 연주자 벤 웹스터와 베이스 연주자 지미 블랜턴이 밴드를 새로운 경지로 이끌던 시기였지요. 그 다음 3장의 시디는 1940년대 중반을 커버하는데, 당시 듀크는 더 길어진 작품들을 가지고 실험을 시작했었지요. 다른 한 장에는 40년대 중반의 올스타 잼과 52년 시애틀 콘서트 전부가 담겨 있네요. 전부 3장인 엘링턴의 '신성한 콘서트'가 뒤를 잇네요. 재즈와 교회 음악의 대담하고 혁신적인 융합이, 합창과 춤으로 완성된채, 음악이라는 언어를 가지고 인간의 자유, 영혼, 신과의 교감이란 주제들에 대해 웅변하고 있네요. 이 박스 세트는 후반기의 마법적인 가치가 담겨진 4장의 시디로 끝을 맺네요. 그 중에는 이국적이고 드라마틱한 '극동 조곡', 그리고 당시에 갓 세상을 떠났던 빌리 스트레이혼에 대한 오마쥬('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그를 빌이라고 불렀다')가 담겨 있네요.

이 충격적인 박스세트는 듀크 엘링턴의 오케스트라에서 안식처를 찾았던 위대한 뮤지션들 모두에 대한 찬사로서 기능하기도 하겠네요.
알토 색스폰 연주자 자니 호지스에 대해 특별히 언급을 해야겠네요. 자니 호지스는 엘링턴과 1928년에 처음으로 녹음을 했고 그가 사망하는 1970년까지 머물렀네요(1950년대 중반에 잠깐 뛰쳐나간것을 제외하면요). 그 기간 동안 자니 호지스의 숭고한 톤과 풍부한 상상력은 재즈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아름다움, 혁신성, 그리고 존엄함의 전형이었네요. 또 특기할 만한 것으로 스트레이혼의 다수의 탁월한 작곡들과 편곡들을 들 수 있겠네요. 빌리 스트레이혼은 엘링토니아 사운드의 진수에 충실하는 동안 그 자신을 위한 절대적인 영역을 개척할 수 있었네요.

박스세트에 달려있는 128 페이지의 풀칼러 책자는 멋진 사진들과 의미있는 에세이들로 넘쳐나는데, 이들은 가능한 모든 시각에서 엘링턴을 탐구하고 있네요. 디스코그래피에 대한 정보들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디테일하게 실려있는데, 이 박스 세트는 사랑과 헌신과, 존경이 넘쳐나네요.

이 책 어딘가에 프로듀서 오린 킵뉴스가 이렇게 적었네요, '에드워드 케네디 엘링턴의 음악을 다룰 때에는, 완벽함에 모자라는 어딘 가에서 멈추는 것에 대한 변명은 없다'. 미션이 완수되었네요.--Marc Greilsamer(아마존 닷 컴에서 빌렸네요. 물론 허가는 안 받았네요. 죄송)

박스는 견고하게 만들어져서 천 재질로 씌어져 있는데, 약간 먼지가 묻었네요.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 하겠네요. 책자는 약간 낡아 보이네요.
시디 케이스와 시디는 매우 깨끗한 상태네요.
시디는 일본 복각반에서 자주 사용되는 스타일인 종이케이스에 담겨 있는데, 종이케이스내에 시디를 넣는 비닐봉투가 따로 있는 일본반과는 달리, 역시 미국적으로 터프하게 그냥 케이스에 시디가 들어가네요. 이것이 빡빡하지 않아서 시디가 매우 쉽게 빠지고 들어가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24장의 케이스를 모두 모아서 펼치면 거대한 모자이크가 완성되네요.
어쨌거나 이 박스세트 하나면 듀크 엘링턴의 음악을 완벽히 마스터 할 수 있겠네요, 하면 좀 뻥이겠지만, 이것 말고도 컬럼비아에서 나온 명반들도 좀 모아야 겠지만, 어쨌든 엘링턴 오케스트라의 초정수라 할만한 웹스터 블랜턴 시기를 비롯해  RCA에서 녹음한 테이크들은 몽땅, 완전히, 철저하게 전부 들어 있는 정말 대단한 박스 세트라 할 수 있겠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 끈은 책자와 시디케이스들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박스세트에 부착되어 있는 것이네요.  총 5개-책자용 하나, 시디 6개당 하나, 세심하네요.
(이미지들도 전부 아마존 닷 컴에서 빌렸네요. 감사)

요약-분리형 박스+24장의 시디와 케이스+128페이지 대형 올컬러 책자, 새 것은 아니지만 조심조심 애지중지 다루어서 전체적으로 보아 꽤 좋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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