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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스킬 업 - 기초를 넘어서, 파이썬을 파이썬답게 사용하자!
브라이언 오버랜드.존 베넷 지음, 조인석 옮김 / 길벗 / 2021년 5월
평점 :
"길벗 출판사의 리뷰어 활동을 위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바야흐로 파이썬의 시대... 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파이썬이 가장 인기있는 언어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파이썬이 각광받게 된 지는 이제 겨우 수 년 남짓이기 때문에
출간되는 입문서 양에 비해서 양질의 중-고급 서적의 양이 부족합니다.
물론 동 출판사의 "파이썬 코딩의 기술" 등 좋은 서적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머신러닝-딥러닝과 같은 서적에 비해 파이썬 자체를 다루는 서적의 양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파이썬은 해당 언어의 특징을 살려 '파이써닉(Pythonic)' 하게 쓰는 것이 중요한데요.
입문서에서는 이런 부분을 많이 다루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입문자 뛰어넘기]
본 서적을 받아들고 나서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상당히 묵직하다!" 입니다.
책을 열어 실제로 목차를 살펴봤을 때에도 상당히 많은 양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입문 서적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자료형뿐만 아니라 해당 자료형의 고급 기능까지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패키지의 주요 사용법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사이언스를 공부하는 독자라도 직접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각 패키지에 대한 사용법만 아니라 해당 패키지를 어떻게 더 파이써닉하게 사용할 것인지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를 공부할 때 패키지 내부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 알고 싶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빠지지 않고 깊이 다루어주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냥 넘길 수 있었던 부분을 이해해보면서 파이썬을 조금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세히...!]
몇몇 중급자를 위한 서적에서는 세세한 코딩 부분을 조금 생략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해당 서적에서는 주피터 노트북에서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코드를 직접 제공하며
코드에 대한 설명도 아래에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입문을 벗어난 지 얼마 안되는
파이썬 사용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파이썬 입문 서적 내용에 익숙해지고 나서 파이썬 기본 문법에는 익숙해졌지만
자신의 코드를 더욱 깔끔하고 파이써닉하게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서적이 좋은 해답이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이미 파이썬을 잘 쓰는 사람이라도 집에 한 권씩 두고
사전식으로 찾아보기에도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해당 책 제목대로 모든 파이써니스타의 스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