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와 너구리 - ㄱㄴㄷ으로 만든 로맨스 그림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5
이루리 지음, 유자 그림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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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만났던 <아기 곰 ABC>의 한글 버전 책이다.

언제 나오나, 언제 나오나~~ 계속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온 책!

이 책은 부제목 그대로, ㄱㄴㄷ로 만든 로맨스 그림책 그 자체이다.


ㄱ부터 ㅎ까지 시작하는 문장을 이어서 고릴라와 너구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너무 귀여운 책이다.

고릴라와 너구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어찌 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림도 너무 귀엽고 ㄱ부터 ㅎ까지 쭉~ 이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것까지도,

여러모로 귀여운 그림책.


나는 고학년 아이들을 대사으로 한글날마다 <ㄱ~ㅎ으로 14행시 짓기> 활동을 하는데,

그 때 이 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어린 친구들은 요새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문해력 교육!을 위해서도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말놀이를 통해 어휘력도 기르고, 문해력도 기를 수 있는 책:-)

 

*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해 볼만한 활동 : ㄱ부터 ㅎ까지 14행시 짓기

ㄱ부터 ㅎ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이어 이야기 만들기 활동을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간단한 활동지를 만들어 보았다.

고학년은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야기를 이어 쓰거나 문장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운

어린 아이들은 모둠끼리 이어 쓰거나, 보호자나 선생님이랑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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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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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좀 주워 주세요 - 2022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3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4
차야다 지음 / 북극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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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쉬는 날> 책으로 알게 된 차야다 작가님(한국 작가님이심!!)의 신간 그림책이다.

책의 표지에는 통통 튀는 빨간 공이 눈에 띄고,

그 공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는 토끼가 그려져 있다.

 

- 줄거리

새로운 공을 사게 되어 하루종일 가지고 놀겠다고 결심하는 토끼!

하지만, 결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빨간 공은 저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만다.

어쩐 일인지 토끼는 공을 주우러 내려가지 않고, 지나가는 거북이 할아버지, 꼬마 병아리,

사자 아저씨, 기린 아주머니, 군인 아저씨들에게 공 좀 위로 차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이 동물들은 가지각색의 이유로 공을 올려 보내는 데 실패하고 만다.


 

알고 보니 토끼는 고작 그 길을 내려가기가 너무 너무 너무 귀찮아서 부탁만 하고 있었던 것.

우리반 친구들은 이거 보고 '아휴 저 정성이면 그냥 내려갔다 왔겠다..'하며

답답해하고 있었다.ㅋㅋㅋ '그럼 너네는 뭐 할 때가 제일 귀찮아~?' 라고 물어봤더니

너도 나도 귀찮은 순간을 이야기하는데...

'그래. 너희가 그런 걸 할 때 귀찮듯이, 토끼는 계단 내려가서 공 주워오는 게

너무 너무 귀찮대.'했더니 바로 이해하는 아이들...ㅎㅎ

너희도 피구공, 축구공, 농구공이 경기장 밖으로 튀어 나가면 공 좀 차달라 던져달라 하잖아..

 



사실 나는 이 책을 결말까지 읽고도 '이게 뭐야...? 무슨 말이야...?' 했는데,

그림을 꼼꼼히 보던 아이들이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었다.

- 거북이 할아버지가 위로 올라가는 동안, 하늘이 낮에서 밤으로 바뀌었어요.

- 기린 아주머니가 공을 발로 찰 때, 거북이 할아버지 모자가 벗겨졌어요.

- 거북이 할아버지가 모자를 찾으러 내려왔을 때, 하늘에 해가 뜨고 있었어요.

- 토끼가 공을 찾았을 때, 공이 내려온 길이 별빛으로 표시되어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너무 감동적인 책...ㅠ_ㅠ 

토끼에게 공을 주워주기 위해 자신의 하루를 다 바쳤지만,

생색 한 번 내지 않고 다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거북이 할아버지가 '진짜 어른'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자신의 공'에만 집중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토끼는

지금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ㅎㅎ

 

같은 거리라도 달팽이는 50시간, 거북이는 5시간, 토끼는 1분이 걸릴 수 있다.

각자의 삶의 속도를 인정하고 존중하자. 이런 이야기도 나누어보았다.

"우리 반에 스무 명이 넘는 친구들이 있지만, 각자의 속도는 모두 다 달라.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저 개인의 특성이니까 빠른 친구가 느린 친구를

기다려주기도 하고, 손 내밀어 잡아주기도 하며 우리 같이 걷자."는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다.


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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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잘 있습니다 - 엄지사진관이 기록한 일상의 순간들
엄지사진관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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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주중에 일이 너무 바빠서 주중에는 아이들 책만 같이 보고

주말에서야 겨우 내 책을 보는데, 그것도 어렵고 무거운 책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

읽지 못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위주로 읽게 된다.

이번 주말에는 시절을 기록하는 작가 '엄지사진관'이 제주의 순간을 모은

<제주는잘있습니다> 를 읽었다.

 


일단 예쁜 사진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던 책이다.

봄의 제주, 여름의 제주, 가을의 제주, 겨울의 제주 모습을 골고루 만나볼 수 있었다.

제주 구석구석의 모습을 담은 점도 좋았다.

작가의 제주살이 이야기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 마음 다짐 이야기 등 한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책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고민과 결심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이상하게 이런 책을 읽고 나면, 그의 글을 읽으면서 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왠지 그 사람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이 책의 작가님도 작가님이 계신 곳에서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여유로운 주말 오후 편안하게 읽을 서 있는 책을 찾으시는 분,

늘 그리운 제주이지만 아무때나 갈 수 없기에 책으로나마 제주의 풍경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올해는 꼭 제주에 가서 오래오래 살아보고 싶다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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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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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숲으로 여행 간다 - 전국 자연휴양림.숲체원.국립공원 야영장 50
안윤정 지음, 서은석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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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후루룩 읽은 힐링 도서 한 권이다.

이 책은 요새 핫한(?) 전국의 숲 여행지를 모은 책으로,

전국의 자연휴양림/국립공원/야영장/숲체원 정 엄선한 50개의 시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이라기보다는 잡지 같은 느낌이 들어서 휘리릭 넘겨가며 읽기 좋았다.

안에 사진들도 가득가득 채워져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어렸을 땐 잘 몰랐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었는지 숲이나 나무가 주는 푸르른 느낌이 기분좋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지기도 하고.

 

사실 나는 같이 갈 짝지나 가족이 없어서... 

크게 도움이 됐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아이들 있는 가족들에겐 확실히 유용할 책이었다.

꼭 아이가 없어도 같이 쉬러 갈 짝지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아님 혼자서라도..♡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시설 정보나 특징 같은 것들은 물론이고

작가님 개인의 경험을 담은 최신 정보들, 다양한 꿀팁들로 가득가득 채워져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에는 테마별/계절별/지역별 숲 분류, 예약 일정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숲 여행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진짜 유용한 책이었다.

 

나는 아직 숲 여행을 가본 적도 없고 요새는 갈 시간도 잘 나지 않아서ㅠ_ㅠ

예쁜 사진들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바쁜 일 지나가고 여유가 좀 생기면

근처에 있는 숲을 예약해서 가볼 의향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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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시간 - 열두 달 숲속 길을 따라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국립수목원 감수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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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최애책..♡ 너무 너무 너무 예쁜 책이다 진짜!

수채화 느낌의 따뜻한 그림체도 너무 너무 예쁘고,

장마다 문을 열거나 책장을 펼쳐볼 수 있는 플랩북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할 책!

 

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생쥐가 숲의 열두 달 각각의 모습을 한 장씩 설명해주는 책인데,

작가가 실제 자연 속에서 1년 넘게 지내며 관찰한 사실을 그려낸 그림책이라고 한다.

국립수목원이 감수해 더 믿을만한 책이다(?)^_^

커다란 책에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그림이 많아서 좋은 책이었다. 

실제로 우리가 계절별 숲의 모습을 직접 관찰할 기회는 많지 않은데 

이렇게 그림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달이 변하는 숲의 모습과 색깔이 신기했다.

달마다 숲에서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한 점도 좋았다.

여러모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나눠볼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예쁜 자연 속에서 실컷 뛰어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ㅠ_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숲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식물들 소개가 나와있었는데,

그림도 너무 예쁘지만 실물사진도 같이 넣어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에만 살아서 그림만으로는 식물을 찾을 수 없는 1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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