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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들리와 그레이스
수잔 레드펀 지음, 이진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7월
평점 :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태양을너에게줄게 못지 않게 표지가 화려한 책.
왠지 두 책의 느낌도 비슷하고, 출판사도 같아서 같은 작가인가 했는데
전혀 다른 작가의 전혀 다른 책이었다.
프랭크의 아내인 하들리와, 프랭크의 비서인 그레이스가 프랭크의 금고를 털어 좌절로
점철된 현재의 삶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였다.
각자의 아이를 지켜야하는 '엄마'로서,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가진 '사람'으로서
더 나은 삶을 찾아 애쓰는 과정을 통해 이런 저런 일을 겪기도 하고,
거기서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해내는 일들이 흥미로웠다.
약간 프레드릭 베크만의 소설 같은 느낌도 들었다.
엄청난 분량이지만 술술 빠르게 읽히고, 막힘 없이 쭉쭉 읽어나갈 수 있는 이야기였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요새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와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개인적으로 밝은세상 출판사는 나의 학창시절부터 탐독했던 '기욤 뮈소'의 소설들을
단독(?) 번역 출간한 출판사로 알게 되어서,
대학생때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들에 빠져들게 만든 출판사이기도 하다.
영미소설을 잘 안 읽는 내가 재미있게 읽은 소설들이 많아서,
앞으로 나올 소설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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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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