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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평점 :
여행 덕후 작가가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엮은 책이다. 주말 오전에 '어떤 책이지?' 하고
잡았다가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여행 에세이이다보니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지식 정보보다는 재밌었던 일, 삽질(?)했던 일 등 에피소드
위주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나도 여행을 제법 많이 다닌 편이라 공감되는
내용도 많았다.
- 유럽 항공사의 수하물 지연
- 유럽 숙소의 베그버그
- 중국의 공중 화장실
- 대만 여름의 무더운 날씨와 추위에 대비하지 못해 추웠던 날씨,- (일본은 아니지만 유럽의) 야간 열차
- 영어가 안 통하는 곳에서의 여행
- 알게 모르게 많이 겪었던 인종 차별
- 긴 여행 중 절친한 친구와의 갈등
- 유심이나 와이파이 없는 아날로그 여행 등등.
옛날에 겪었던 일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나도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한 몽골과
사하라 사막이야기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나는 경험해보지 못한 외국에서의 아르바이트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해외 여행을 못 간지도 2년째, 여러모로 답답한 시국에 책으로나마 콧바람을 쐴 수 있어 유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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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