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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일상 - 천천히 따뜻하게, 차와 함께하는 시간
이유진(포도맘) 지음 / 샘터사 / 2021년 9월
평점 :

사실 나에게는 조금 낯선 분야의 책이었다. 아마 스스로는 찾아 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샘터 서평단 활동을 통해 내가 평소에 읽지 않던 분야의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
이 책은 14년간 매일 아침, 두 아이와 함께 차를 마셔 온 티 소믈리에 이유진 작가님이
들려주는 차, 그리고 차와 함께하는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가님은 프롤로그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은 명상이 되어주고 힐링이 되어주며,
가족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보듬으며 깊은 관계를 쌓아가는 시간이 되어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차 생활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하신다.
이 책에서는 아침의 차, 오후의 차, 저녁의 차, 주말의 차로 챕터를 나누어
각 시기에 맞는 차 이야기와 작가님의 일상을 들려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구석 구석 차에 관한 상식이나 레시피 등차 생활에 서툰 사람들을 위한 팁들도 담겨 있어서
차를 즐기시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티 에세이였다.
나도 이런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차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ㅇ_ㅇ
'차'라고는 녹차, 홍차, 보이차밖에 모를 정도로 차에 대해 무지했던 나 조차도 이 책을
읽다 보니 차를 잔뜩 마련해놓고 그 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골라 마시고 싶다는 생각,
나도 차의 세계로 쏙 빠져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_*
(나이차이는 얼마 안 날 것 같지만) 작가님이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했다...ㅎㅎㅎ...
매일 아침 향기 좋고 따뜻한 차를 우려 주시고,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과 생활 습관들,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작가님의 일상도, 작가님의 아이들도
왠지 모르게 부러워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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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