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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의 하모니카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0
밑가지 지음 / 북극곰 / 2021년 9월
평점 :
심장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생활하고 있는 주인공 '사랑이'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언제까지 입원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고
원비 마련을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그러던 어느 날 휠체어가 고장난 고슴도치 할아버지를 도와주다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할아버지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져든다.
비슷한 상황에서도 받아들이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자신의 마음에 달렸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비관하며 제자리에 멈추어 있을지,
그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지는 '나'에게 달린 것 아닐까.
고슴도치 할아버지를 통해 위로를 받고 감사하는 마음을 경험한 사랑이가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아 기특하면서도 왠지 마음이 먹먹해지는 그림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위로가 되는 음악' 또는 '마음이 편해지는 음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들어보는활동도 해보려고 한다.
북극곰 출판사 블로그에서는 '나만의 하모니카' 꾸미기 활동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을 적어보고 직접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하모니카도 직접 불어보면 좋을텐데..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학교에선 힘들고 집에서는 해볼 수 있겠지!
어렸을 때 하모니카 처음 보고 엄청 신기해하면서 혼자 연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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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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