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셈이 + 나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0
요안나 비에야크 지음, 명혜권 옮김 / 북극곰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수학을 싫어하거나, 수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수학적 개념들을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수학책 아닌 것 같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가르쳐주는 이런 책 너무 너무 환영합니다...👍

이 그림책은 스토리나 그림이 중점이라기보다, 우리집 강아지 '셈셈이'와 함께 여러 가지

수학적 개념들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일단 그림이 너무 귀엽당...

그림이 채색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노란색과 파란색 딱 두 가지 색의 삐뚤빼뚤한 선으로

표현해냈는데 아기자기한 게 너무 내 취향..

그리고 수학적 개념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이렇게 표현해낸다는 게

진짜 창의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초반에 셈셈이의 기분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있어서 이게 뭐지? 이게 왜 들어간 거지?

하고 봤는데 장면마다 셈셈이의 꼬리 위치가 다 달랐다..ㅎㅎ

페이지 넘길 때마다 셈셈이 기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 책에 나오는 개념 : 정사각형, 원, 삼각형, 점, 직선, 집합,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 직각, 예각, 둔각, 모서리, 꼭짓점, 반지름, 접선, 구, 정육면체, 원뿔, 선분, 도형, 길이, 대각선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조금 포함하고 있어서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직접적으로 수학적 개념들을

가르치기보다는 '이런 게 있단다.', '이런 걸 예각이라고 한단다.'

간단하게 짚어만 주는 게 좋을듯!

교육과정상 아직 배우는 내용이 아닌데 깊게 파고들면 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니까.??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내용 되돌아보기 /

앞으로 배울 내용 알아보기 / 개념의 정확한 정의 기억하기 등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우리가 배운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으니까!

(90도를 직각이라고 하고 90도보다 작은 각을 예각, 큰 각을 둔각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수학의 여러 도형 단원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활동지를 활용하여 수학시간에 배운 내용으로

셈셈이도 만들고 이야기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볼 예정!

자연스럽게 수학적 개념을 익히고, 오개념을 수정하는 데 쓰려고 한다.

(진짜 수학에서는 점은 저렇게 면이 되면 안 되고, 선들도 다 곧은 선이어야 한다든지...)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정확한 정의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두루두루 좋을듯. 아이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게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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