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연
청예 지음 / 래빗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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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심은 복수는
칼자루 없는 칼이 되어
가슴을 도려낸대.

텅 빈 그 자리에
쥐도 새도 모르게 피어난
파멸이라는 꽃도
기어코 만발해 숨통을 조일 거고.

누군가에게 겨눈 채
여태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면
그대로 내려두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어서 와.

그건, 네 몫의 총이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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