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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토끼의 크리스마스 소원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레베카 해리 지음, 석호주 옮김 / 사파리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겨울 그림책
눈토끼의 크리스마스 소원
날씨는 벌써 추워지고 눈 보기 쉽지 않은 여기에도
벌써 몇 번의 눈이 내렸나 몰라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뭔지 아는 아들!
요새 간절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눈토끼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읽어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귀여운 눈토끼에요.
깜찍함이 우리 아기들과 닮았어요.
우리 촙촙이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것처럼
눈토끼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눈토끼가 원하는 건 친구였나봐요.
착한 일 하는 친구에게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과연 눈토끼의 소원을 들어주실까요?
눈토끼는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러 떠납니다.
야무지게 지도, 설탕을 입힌 별 과자, 털장갑을
챙겨서 고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댁으로 가려면 북극성을
따라가야 해!
산토끼는 빛을 따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찾아 가요.
산토끼는 길을 찾아
가다가
먼저 차디 찬 앞발로 홀로 서 있는 꼬마 곰에게 갖고 있던 벙어리장갑을 주기도 하고,
트리 장식이 없는 꼬마 여우를 만나 별과자를 주기도 하고,
길 잃은 아기 사슴들을 만나 지도를 건네 줘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요. :)
그렇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찾아 떠난 길
끝자락에
드디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만나요!
과연,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산토끼의 소원을 들어주실까요??
그런데...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이미 들어주지
않으셔도..
산토끼의 소원은 이미 이뤄진 것 같은데요!
착한 마음으로 다른 동물들을 배려했던 산토끼,
도움을 받은 다른 동물들이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네요!
이제 아들과 읽어봅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들이라 어느 때보다 집중도가 높네요!
지금처럼 12월에 읽기가 참 좋은 책이에요.
추워진 곰돌이에게 장갑을 주는 산토끼,
이 장면을 보고 아들도 느꼈을 거에요.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고 공감하고 도와주는 마음을요.
저는 항상 생각한답니다.
절대로 친구를 아무 노력없이 사귈 수 없다는 것.
저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보면, 아무 노력 없이 친구와의 우정을 이어나갈 수는 없거든요.
아들도 이 책을 보면서,
다른 친구의 마음을 공감하고 서로 배려한다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았으면 해요. 꼭!
책을 다 읽고 아들에게 물었어요.
촙촙이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뭐니?
소방차 사줘~~
촙촙이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과연 이뤄질까요오?
:)
이 계절에 읽으면 딱 좋은 마음 따뜻한
동화책
눈토끼의 크리스마스 소원,
앞으로도 이 겨울 다가기 전까지 수없이 읽을만한 따뜻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