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
우야마 게이스케 지음, 황세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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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 이 소설에는 '라이프 쉐어링'이라는 장치가 등장한다.

마코토와 히나, 이 소설의 남녀 주인공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할 운명이었지만 

각각 10년씩, 20년의 수명을 기적적으로 선물 받는 대신 

'라이프 쉐어링' 즉 서로의 수명을 뺏고 뺏기는 슬픈 삶을 살게 된다. 

한 사람이 행복한 기분을 느끼면 상대의 수명 1년을 얻고, 불행한 기분을 느끼면 자신의 수명 1년을 주는 식. 


"쉽지 않은 일인가 봐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해진다는 건. (188page)" 


자신의 감정에 따라 순식간에 상대의 생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불안정한 삶.

그러나 마코토와 히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선택을 한다. 거의 동시에 똑같이. 

인생의 행복은 소소한 일상이라는 것. 

나를 희생해서 상대의 삶을 지켜낸 연인의 아름다운 모습.

이야기 설정은 다소 황당하지만... 잔잔하게 뭉클한 메시지를 주는 준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와 '벚꽃 같은 나의 연인' 등 우야마 게이스케 특유의 순수한 사랑과 판타지적 요소가 돋보이는 로맨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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