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주도 여행을 2번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정말 좋다.' 그리고 '뭔가 아쉽다'였다.
나는 여행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갈 때와 그렇지 않을 때에 드는 여행 경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여
여행지로 떠나기 전에 많은 블로그와 기사를 보면서 계획을 세우는 편이다. 그런데도 늘 아쉬움이 남았었고
제주도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제주도 여행 중에 하루 정도는 늘 예상과 달리 일정이 꼬였었는데 그 순간 어디로 가야할 지,
그리고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헤매다가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 <진짜 제주 100>은 여행 중에 참고하기에 좋은 크기의 책으로 휴대하기 좋게 되어 있다.
이 책은 제주도를 권역별로 나누어 제주의 핫플레이스와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여행 중에 일정을 쉽게 바꾸면서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기본 구성이 제주에서 가봐야 할 100곳을 권역별로 나누어 나열한 것이지만
중간중간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들, 자동차로 즐기는 제주 드라이브 코스, 이색 건축물 투어,
아침 먹기 좋은 제주식당, 기업과 지역의 상생프로젝트 맛있는 제주 만들기 등
독자들의 관심을 끌 주제로 여행지를 알려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책 뒷 편에
테마별로 짜여진 여행 계획과 지도는 여행 계획을 짜는 이들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테마별로 짜여진 여행 일정 중 쇠소깍이 포함된 일정을 보면서 쇠소깍이 포함된다면
일정 소화하기 쉽지 않은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이 제주도 여행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같은 책이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