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R. 폴 스티븐스 지음, 최동수 옮김 / 죠이선교회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작가의 야곱에 대한 성찰과

야곱을 성찰했던 작가들의 글을 모아 정리한 책으로 보인다.

 


이 책은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다보니
읽기는 쉽지 않지만 묵상한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은 야곱에게 축복을 약속했지만
야곱의 아버지 이삭도 야곱도 그 약속을 믿지 않았기에
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결국 야곱의 힘든 시간들은 결국 주님을 믿지 못한 믿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 또한 힘들었던 시간들을 돌아보니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그 때의 나를 힘들게 했었구나~
내 삶을 주님에게 맡기지 못한 것이 문제였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은 야곱에게 복 주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셨다는 건데
결국은 주님께서 예비하신대로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야곱에게 복을 주신 때는
형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부인하며 살았던 야곱이
하나님께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을 때
주셨다는 것이다.

온전히 나 자신의 모습으로 주님과 대면하는 그 때가
복 받을 때라는 것이다.

 

 

 

성경의 큰 주제 중의 하나는 자격없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가족으로 삼기 원하신다는 것이라는데
내가 누구인지 빨리 아는 것이 복받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주님을 더 알고 싶어서 교회를 다니면서
나는 기도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간절함이 사그라짐을 느꼈었다.
주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라는 말과
주님께서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과 같은 말씀들을 통해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점점 더 기도를 안하게 되고,
복을 달라고 기도하지도 않게 되고...
그랬었다.

 

 

 

그런데, 이 책 p169에 나와 있는
"우리는 너무 흔히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한다.
주어진 상황을 하나님의 뜻으로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나약하고 게으른 태도다......."라는 글을 읽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야곱이 하나님의 복에 대해 열정적이었던 것처럼
나또한 그런 열정을 다시 보여드릴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야곱이 하나님과 대면하여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조르는
모습을 본다. ....... 이처럼 그분의 태도에 저항하며 씨름하는 기도 자체가
일종의 하나님의 뜻이며 그것이 성취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우리의 저항을 하나님은 사랑하신다." p.170

 


 

 

 

쉬운 책은 아니지만

두고두고 곱씹어보면 좋은 책인 듯하다.

 

 

 

< 이 책은 죠이선교회에서 무상으로 도서 지원받고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