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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ㅣ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지하철에서 즐겨 읽는 무가지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공지영의 칼럼을 읽을 수 있었다.
그것을 읽는 아침이 즐거워지면서 그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이 시점에....
내 눈에 들어온 사랑후에 오는 것들을 집어들었다.
냉정과 열정사이를 쓴 남자 작가와 남녀주인공의 이야기를 나눠쓴 소설이라는데 그렇다면 나는 홍의 이야기만 읽었을 뿐 아직 준고의 이야기는 모른다. 그리고 지금 준고의 이야기를 읽고 싶은 마음도 그닥...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내 마음을 떠나지 않은 것은 사랑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이랄까
나는 조금은 비겁했었던것 같다. 내가 다칠까봐 상대가 다칠까봐 라는 미명하에 너무나 조심조심 상처를 덮었었던것 같다.
하지만 온 몸으로 부딪치는 그들이 부러우면서도 염려가 된다.
나는 이미 생활인인가부다....
슬픈일인지 다행스러운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