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촛불이 된 책.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3년 6월

무심코 넘기기엔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 곳곳에 밑줄이 많이 그어진 책. 읽는 동안 단 한 번의 막힘이 없었던 책.
인생을 무엇으로 줄일 수 있느냐고 묻는 다면, 이 단어들로 줄 일수 있지 않을까?
— 자존(自尊)
— 본질(本質)
— 고전(古典)
— 견(見)
— 현재(現在)
— 권위(權威)
— 소통(疏通)
— 인생(人生)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함께 이 책을 펼쳤다. 은은한 조명 아래 커피 내리는 소리와 째즈 음악이 흘렀다. 바깥 작은 화분의 이름 모를 식물은 그 음악에 맞춰 살짝씩 어쩌면 조금 크게 몸을 흔드는 듯 했다. 그렇게 시간은 조용히 흘러 어느덧 2시간을 자유롭게 사유하고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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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너무 어렵게 해석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힘을 빼도 괜찮다고,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추천하면 좋을 책이다.실패를 두려워 뒷걸음 치던 나에게 이 책은 선물처럼 나타났다. 가슴에 새기고 머릿속에 되뇌이며 나를 다독일 책으로 오래도록 간직 해야 할 것 같다.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보고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이제 자신을 믿고 씩씩하게 또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 P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