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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화초에 말 걸다 - 베란다에서 내 인생의 꽃을 피우다
박미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몇주전에 낭군이 불쑥 데리고 온 아이가 바로  "난" 이랍니다.

 

이 아이를 보자마자 " 어찌하라고,,,,," 란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자꾸 보고 있으니  ..... 한번 키워볼까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전  "난 키우는 뇨자" 가 되었다지요. ㅎㅎ

 

 
 
 
 
 

근데...  말만 내뱉었을 뿐....난에 대해 아는 지식도 없고..

혹여나 내가 죽이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꽃이 좋아하고 제법 잘 키워내곤 했는데..

어느 순간 꽃을 죽이는 여자가 되어버려서....

안 키운지게 된게  2년이 넘어 불안불안했는데... 다행히  나을 살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 아줌마, 화초에 말걸다 "

 

 

 

하루하루 꽃을 가꾸고 소망을 심는다는 박미정님이 쓰신 " 아줌마, 화초에 말걸다 "

 

 

저처럼 아줌마인데....

글을 읽는 동안 이분는 저와달리....  마음이 참 곱고 따뜻하단 느낌이 자연스럽게 들었답니다.

 

꽃을 사랑하다보니..그 마음까지 닮아버린 사람 !!

그것이 행복한 일상이라 자신있게 말하는 이분.....저도 그럴수 있을까요?? ㅎㅎ

 


 
 
 

책속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각 계절를 살아가는  꽃들을 이야기해준답니다.

 

꽃들의 종류가 많다고는 여겼지만...참 많습니다.

특히 생소한 꽃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계절과 꽃을 잘못알고 있던 경우도 많으니.... 이번에 많이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처음 이 책을 받고 책장속 ~~ 수많은 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저의 관심사는 오직..... 제가 키우는 난에 대해서 알고 싶었기에~~ 찾느라  흥분했다지요 ㅋㅋ

 

없으면 어쩌지?? 란 생각도 들었는데...

다행이 제가 키우는 난이  봄의 꽃 춘란이과 거의 흡사해보여서,,, 춘란이라 단정지었네요

 

이름도 몰라서 "난이"라고 지어주었는데...  본래의 이름을 알아서 그런가???

 난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 기분 좋더라고요 ㅎㅎ


 
 
 

저와 달리 저자는 춘란를 키운적은 없다고 해요

등산에 갔다가 아버지를 위해 캐왔다고 했지만 그건 꾸지람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였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이 준 춘란을 정성스럽게 키우셨고

비록 꽃을 해마다 피울지 못하는 식물이지만 그 초란함 마저 아버지는 사랑해주신다고 해요

 

흔하디 흔한 꽃이지만 그 어떤 꽃보다 예뻐보였을 ............. 춘란!!

아버지는 딸을 생각하며 춘란을 키우셨겠죠??


 
 
 
 

춘란을 생각하고 있으니....제 마음도 따듯해지고 저의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친정아버지도 식물을 참 사랑하시는 분이랍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시라 섬세하게 챙기는걸 잘 못하실지 알았는데..

언젠가는 죽어가는 식물들도 아버지손에만 가면 잎이 생생해지고 , 심지어 열매도 맺고 꽃을 피우더라고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래서 아버지에게 비결이 뭐냐고 여쭸더니...

오며가며 " 잘 있었나요?? 춥진 않냐고??" 물어봐주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건내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리 쉬운걸,,,,,, 왜 난 못한건지...

저도 저의 아버지 비결대로 해서.... 사진에 나온 춘란처럼 잘~~ 키워봐야겠어요!!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꽃의 이야기이지만

각각의 꽃에 대한 주의사항, 심는방법,  분갈이 방법, 죽어가는 화초 살리는 노하우

건강하고 싱싱한 화초고르는 방법, 초보자를 위한 가드닝 노하우 등등과

 


 



 

 
 
 

알전구, 국자화분, 재활용캔, 코코넛 껍질 등등 개성있는 화분만들기,

가든팬스, 재활용상자로  미니정원 만드는 방법, 오리인형만들기, 타일 테이블 만들기 등등~~

 

자기만의 독특한 정원을 꾸밀 수 있는 방법도 실려있어서 DIY의 재미도 불러 일으키네요

 

 

 



 
 
 
 

하지만....아직 정원보다는 난 하나를 잘 키우자는 주의여서...

지금은 언제가는 있을 나의 정원을 위해~~ 책으로 아쉬움을 달랬네요

 

 

지금 있는 난을 키우고 나서,,,

올해 겨울에 꼭 키워보고 싶은 꽃이 바위 바이올렛이랍니다.

 


 


 
 
 

 겸허한 삶의 자세란 수식어가 붙은 바위바이올렛!!

 

바위바이올렛은 화려하지 않는 꽃이라서 사람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 꽃이랍니다.

거기다 겨울을 좋아해서.....  기온이 올라가면 금방 잠이 든다고 해요,

더욱이 흙위에 바짝 몸을 움츠린채 낮은 자세로 기면 자라는 꽃이기에~~~

 

바이올렛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 네 몸도 낮춰서 같은 눈높이로 맞춰야한답니다.

그러기에 보는 나또한 겸손해지게 만드는 꽃이 바이올렛이라고 하니...

 

나자신이 항상 겸손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라도 꼭 만나보고 싶은 꽃이랍니다.

 


 
 

책 한권을 만나보면서,,,,, 제가 난을 잘 키우는 건 아닙니다.

 

이리 잎에 반점이 있는걸 보면,,,,아직도 갈길이 멀었겠죠??

 

그래서 다시 달력에 물주는 날도 체크하고

햇칩이 드는 아침에는 살짝 일광욕도 시켜주고 ~ 난이랑 대화를 했답니다.

뭐 특별한건 아니고 앞으로 잘 자라주길 바란다는 속삭임^^



 
 
 

꽃들을 가꾸는 부분에 있어서는 책속에 다양한 부분의 정보를 담고 있지만,

한 꽃에 대해 많은걸 원하신다면.... 아쉬운 점이 있어요.

일부꽃은 구체적으로 다루고는 있지만

제가 바라는 춘란에 대해서는 정보가 약한게 사실이였네요

 

하지만 이도 ......  한꺼번에 다 알게 되면...... 꽃을 키우는 재미가 없을수도 있으니...

저처럼 난과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하나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꽃을 피우다 마음을 채우다" 란 글귀가 이해가 가시나요??

전 처음에 꽃을 많이 사랑하나보다 여겼는데..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한평 남짓한 작은 정원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비록 난 이제 시작이지만..... 그 마음이 꼭  내게로도 왔으면 싶어~~

이번에는 저도 꼭 난이를 제대로 키워보렵니당 ㅋㅋ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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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1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서애경 옮김 / 현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현북스의 책들을 좋아한답니다.

 

앤서니브라운처럼 유명한 작가그림을 접하는부분도 좋지만

어려운 신화이야기(다시 살아난 오시리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 좋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모으고 있는지도 몰라요 ㅋㅋ

 

 

 

 

이번에는 따끈한 시간으로  [바보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책을 읽을 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 각장면마다 눈이 호강하는 책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농장에서 새끼 개 한마리를 데리고 온 사냥꾼은 새끼 개의 몸집이 커지자

나무가지를 물고오는 법과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물고 오는 법을 가르쳤답니다.


 

 
 
 
 
 
 
 
 

그리고 어느날 .......  사냥꾼은 개와 함께 사냥을 하러갑니다.

 

단번에 오리를 맞춘 사냥꾼이 .... 오리를 물어 오라고 시키자  개는 배우대로 오리에게 달려갔답니다.

그런데........ 막상 상처입은 오리의 모습 본 사냥개는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오리를 작은 섬으로 데려가서 오리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상처를 치료해주고 ..

오리대신....  나무가지를 물고 사냥꾼에게 돌아갔답니다.


 


 

 
 
 
 
 
 

그뒤로 매번 사냥개는 사냥을 나올때마다 ...  총에 맞은 오리대신 나뭇가지를 물고 갔다가

밤이 되면 빵한덩이를 물고 와서...  오리들에게 주었어요

 

어느날 사냥꾼은 개의 뒤를 따라가봤어요

 

갈대숲에서 오리의 상처를 햝아주고 먹이는 주는 사냥개를  본

사냥꾼은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고 , 오리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정성껏 보살펴준 다음~~오리들을 차례차례 날아갈 수 있게 놓아주었답니다.

 


 


 


 

 
 
 
 
 

사냥하는 법을 배웠으나 생명의 소중함을 손수 보여준 사냥개 ,

사냥은 잘하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사냥개를 통해 알게된 사냥꾼의 이야기인  [바보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꿀단지에게 책을 읽어주긴 했지만 ~~~ 단번에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보다 꿀단지가 어렸을때 ~~공원에 놀다가 개미를 죽였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지요!!

 개미를 신기해하긴 하지만 생명이 있는 곤충인데...

꿀단지가 개미를 밟아서 죽인적이 있다고 

그때도 말했지만 생명이 있는 곤충이나 꽃 등등을 아프게 하지말고

 사냥개처럼 보살펴줘야한다고 말해주었네요

 

 

그런 다음 ~~~ 책을 읽어주었더니.... 꿀단지가 금방 이해하는거 같았어요

 

오리가 아픈장면이나 오리가 붕대를 감고 있는 장면 등에서는

오리들의 상처에 눈길이 가는지....

 

" 오리 아파요  아야아야~~호호~~ 해야해요"를 계속 말하기도하고,

 

사냥개가 빵을 가져다준 장면에서는

개가 오리에게 먹을 껄 가져다 주고 보살펴주는 고마운 친구라고 했더니...

"잘했어 멍멍 "하며 창찬도 해주네요^^

 

 

 

그리곤 가장 마음도 따뜻해지고 즐거워했던 장면~~~  오리들이 날아가는 장면이였어요

 

"엄마 오리 아프지 않아요 , 오리가 날아요~~" 하며

꿀단지가 날개짓 하는데....ㅋㅋ

어린 꿀단지가 보기에도 행복한 순간이였나봅니다.


 

 
 

어떤 책은 참 마음을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

 

오랫만에 만난 서평이지만,,,,

그림을 통해서 아픔도 보고 슬픔도 느끼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들이여서...

이리 생각만 해도 ~~  즐거운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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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놀이 에르베 튈레의 감성 놀이책 색색깔깔 12
에르베 튈레 지음 / 루크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드디어~~~ 색색깔깔의 마지막 책인 "길놀이" 책을 받았답니다.

 

 

색색깔깔의 다른 책들처럼 재밌기도 했지만

단순히 놀이가 아닌 길놀이 책을 접할수록 아이들의 인지능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책이라 ~~

꿀단지의 반응이 무척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길놀이 책은 앞서 보여드린 구성놀이 책처럼 책페이지가 반으로 나뉘진 책이에요

 

위와 아래로 구분이 되어 있고

왼쪽과 오른쪽의 색이 틀리긴 하지만

 선들과 면, 점들이 어울려져 리듬감 있는 그림들로 가득해요

 

거기다~~~ 그림 속의 같은 모양을 하나둘씩 ~~맞추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미지의 길을 여행을 떠나는 느낌까지 드는 즐거운 책이랍니다. 













 
 

 

 

엄마와 함께 길놀이를 하자고 말했더니..

꿀단지는 자기만의 길을 만들고 싶다면서 기차길을 만들더라고요

 

 

엄마는 좀더 재밌는 길놀이를 만들고자 했는데...ㅠㅠ

 

꿀단지가 우기는 바람에~~

꿀단지의 즐거움을 생각해서 이걸로 길놀이를 했답니다.

 

 

 

 

 

 

전에는 엄마가 길을 다 연결해줘야했는데..

이제는 꿀단지 혼자서 레일을 연결하고 엄마를 보면 자기가 했다고 자랑까지 하네요 ㅋㅋ

 

꿀단지의 길위에는 기차뿐만 아니라 소방차, 구급차, 자동차 등 도 달리는

기차길도 됐다가...

도속도로??도 되는 만능 길이랍니다. ㅋㅋ 




 
 
 

엄마도 같이 놀자고 하더니... 엄마자동차를 향해서 돌진합니다.

 

이 길은 방향성도 없는 ....길이였네요 ㅋㅋ

 

 



 
 

앞으로 가도 만나고 뒤로가도 만나니..

엄마자동차와 꿀단지 자동차가 만날때마다 자동차 끼리 뽀뽀도 합니다. ㅠㅠ

 

애정행각 길에서 하면 잡히는데..ㅋㅋ



 
 
 

길위를 달리다 보면 풍경들도 보이죠??

 

길가쪽에 동물들을 세우면서 ..길의 풍경도 꾸며주는 꿀단지!!


그러나 문뜩 생각났는지....길위에 동물들이 나란히 세워서 기차놀이 해요 ㅋㅋ



 
 

 

 

이번에는 진짜 기차들이 달려요~~~

칙칙폭폭~~~ 칙칙폭폭~~~  언덕을 올라가는데....



 
 

기차를 그만 놓치는 바람에 기차가 뒤로 미끄덩 ~~~미끄러졌어요

 

근데.... 꿀단지가 요~~~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더라고요 


 

그리곤  기차를 언덕위까지 올리지 않고

언덕에 살짝 걸쳐두고는 손을 짠하고 놓고는~~

기차가 뒤로뒤로 미끄러지는걸 보면 어찌나 즐거워하던지...ㅋㅋ


무한 반복해주셨답니다. ㅋㅋ


 
 


 
 
 

근데..요 언덕이 테이프로 임시고정한 언덕인지라 무너지더라고요

 

어찌나 안타까웠던지....

 

 

엄마가 고쳐줄께라고 했더니...

 

꿀단지가 로이를 데리고 와서는 로이가 고칠꺼라면서

자기가 끼워맞추더라고요 ㅋㅋ

 

아픈 곳은 엠버가 고치던데...ㅋㅋ

 

그래도 로이가 지켜보고 있으니....끙끙거리면서 자기가 고치려고 하더라고요




 

 

로이를 끼고 해도 안되니...어느새 로이는 한쪽구석에 가있고

꿀단지는 끝끝내 못 맞추어서 길놀이가 끝나고 말았네요 


길놀이 책에서처럼 다양한 길모양은 만나지 못하고,

상상력이 동원된 놀이는 아니여서 아주~~많이 엄마는 아쉬웠지만

 

자기만의 길를 만들어서  오늘도 쌩쌩~~~ 달린 꿀단지는

길놀이 책이 주는 재미는 고스란히 느꼈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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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뽀옹!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8
노에 까를랭 지음, 이경혜 옮김, 안나 라우라 칸토네 그림 / 현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이야기 소재중 하나가  방귀이야기인거 같아요.

 

꿀단지도 방귀라는 단어나 방귀소리를 들으면  

한참을  깔깔~~~웃기 바쁘답니다. ㅋㅋ

 

 

이번에 서평으로 만난 방귀를 뽀옹 책을 볼때도 예외가 아니더라고요

 

꿀단지를 웃게 만든 방귀를 뽀옹~~~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 지 살짝 살펴볼게요

 


 
 

동물친구들은 방귀를 끼면 어떻게 될까요??

 

꼬물꼬물 이가 방귀를 뽀옹하고 끼 머리가 엉망진창!!

너울너울 갈매기가 방귀를 뽀옹 끼면 폭풍이 휘~~잉!!

톡톡톡 메뛰기가 방귀를 뽀옹끼면 하늘 위로 슈웅!!

껑충껑충 영양이 방귀를 뽀옹 끼면 사자가 기절초풍!

재롱둥이 물개가 방귀를 뽀옹끼면 서커스 천막이 들썩들썩

 













 
 

전 이런 상상은 해본 적 없는데....

방귀를 끼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특히나~~~영양의 방귀에 사자가 기절초풍하고,

공룡이 방귀를 뀌고 팬티가 구멍난다는 부분에서는 한참  웃었네요 ㅎㅎ


 

 

 

 

 

 

 

꿀단지랑 방귀를 뽀옹을 읽어봤답니다.

 

 

방귀를 뽀옹 책은 꿀단지가 혼자서도 자주 찾는 책이라지요

 

 아직 글은 모르지만  그림만 보고도 꿀단지는 좋아라 하더라고요



 
 

하지만 엄마가 다양한 동물들의 방귀소리를 들려줄때 ~~ 더 재밌어 해요

 

동물들이 방귀뀌면 자기도 따라서 뽀옹~~~ 소리를 내고

어떤 동물모습에서는 진짜 냄새난다고 코를 잡기도 해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는

매머드의  방귀로 날아간 집을 보며~~ 집이 아야 한다면서

방귀 무셔~~라고 해요 ㅋㅋ


 

방귀를 뽀옹이란 책에는

 

달팽이, 이, 물고기, 갈매기, 공룡,  햄스터, 오리, 돼지, 메뚜기, 펭귄, 다람쥐, 영양, 사자, 돼지

 꿀벌, 벌새, 얼룩말, 강아지,악어,원숭이, 귀뚜라미, 생쥐, 거미,나비, 물개,해마, 고래, 매머드 까지  

 

흔히 보는 동물친구들뿐만 아니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동물들까지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의성어나 의태어 표현이 재밌어서

글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특징을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는 그림이 강한 점이 마음에 걸렸답니다.

근데 자꾸 보다보니...

동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기억에 오래남아 미소짓게 해주면서

 각 동물들의  방귀소리도 귀전에 맴도니...

 

즐거운마음에 더 자주 찾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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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미샤 담얀 글, 한스 드 베르 그림, 강미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어렸을때는 몸이 크면 ...하고 싶은대로 다 해도 된다란 생각이 지배적이여서~~

내몸도  빨리~~~ 자랐으면 했다지요 ㅋㅋ

 

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도 간절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 정도로,,,,어이 없는 바람인데 말이죠

 

 

 

 

 

이번에 만나 [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란 책속에 그려진 작은 동물들도,,,

제가 어렸을때처럼.......몸집이 컸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몸집이 크면.......진짜 좋을까요??

 


 
 
 

천개의 그림자 나라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아침부터 다람쥐가 소리를 지르네요 ~~

알고보니..... 숲속을 거닐던 코뿔소가 머리가 가려운 나머지... 나무로 달려가 쿵!하고 머리를 박았어요

그때문에 나무위에서 잠자던 다람쥐가 떨어졌고 화가 나서 소리쳤답니다.

 

그 시간에 사자는 풀밭을 거닐다가 으르렁거리면서 고함을 쳤답니다.

그소리에.... 생쥐가 시끄럽다면서 말했지만 사자는 그저 꼬리로 모래를 뿌렸지요

 

연못에서도 다툼이 있는거 같아요

나뭇잎에 앉아 있던 파리가~~ 악어가 이빨을 부득부득 갈고 딱딱거리는 바람에

시끄러워서 파리를 못잡는다고 소리쳤지만,,,악어는 더 크게 시끄러운 소리를 냈답니다.





 
 
 
 
 

그날 밤 다람쥐, 생쥐, 개구리가 천개의 그림자에 사는 작은 동물들은 불러모았답니다.

 

그리곤  "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라고 말을 했지요

하지만 다른 동물친구들은 작은 채로 행복하다면서 하나둘씩 가버렸어요.

 

그 자리에 남은 다람쥐, 생쥐, 개구리가 몸이 커지는 소원을 빌면서 잠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림속의 다람쥐의 꼬리가 커진거 처럼.... 생쥐, 개구리의 몸은 커지고

반대로.... 코뿔소, 악어, 사자의 몸은 작아졌답니다.

 

모두 무척 놀라서 서로 쳐다보다가..... 얼릉 숨어버렸답니다.

 

자기의 몸이 창피했을까요???



 
 
 
 
 
 

몸이 바뀐 동물들은 자기 몸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너무 불편했답니다.


다람쥐는 몸이 커서 나무에 매달리지도 못하고

지금의 배를 채울려면 도토리 수백개를 먹어야하니,,, 몸이 가벼운 어제를 그리워했어요

코뿔소도 만차가지였지요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를 무서워하던 동물들이...

자기에게 겁을 주니 위험한 이 생길까 걱정이였답니다.

 

 

거대한 생쥐는 자기가 살던 굴속에 들어갈수도 없어서 후회가 되었고

사자는 몸집이 작아서 먹잇감을 잡을수 없으니 ..당나귀처럼 풀을 먹어야할는 신세가 되어서 슬펐답니다.

 

 

연못에 앉아서 슬피우는 개구리는 큰배를 채우기 위해서 하루종일 파리를 잡아야했고요

악어는 물고기에게 잡아먹힐까봐 물 가까이 갈 엄두도 내지 못한채......개구리에게 함부로 했던 것을 후회했답니다.





 
 
 
 

그날 밤 크고 작은 동물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어요

 

동물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깊이 반성을 하고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로 약속했답니다.

 

 

그러자 다음날 ~~~천개의 그림자 나라에 아침 해가 떠오르자.....

동물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답니다.  

 

사자, 코뿔소, 악어, 다람쥐, 생쥐, 개구리 등

천개의 그림자에 사는 동물들은  서로 사이좋게 잘 지냈답니다. 




 
 
 
 

책을 읽어주는 내내 ~~~꿀단지는 동물들의 모습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동물들이 서로에게 안좋은 행동을 보일때는 " 아~~~미워~~"라고 말하기도 하고

동물들이 크기가 변할때는 "아~아~~" 하며 이상하다고 변하는 모습을 금방 알아 차리더라고요

 

그리곤 동물들이 바뀌었다고 ... 다른 페이지를 넘기지도 못하게 해서...

줄거리를 이야기 해주니....그제서야..... 알았다고 하긴하던데....

정말 알았는지는 ..ㅋㅋ

 

 

 

 

 

 

엄마는 평소에...꿀단지에게 ~~~  친구들을 만나면 사이좋게 지내야한다는 걸 자주 말해주고 있답니다.

 

주변에 또래 친구들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꿀단지가 친구들을 만나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탕도 나눠주고 , 자기껄 양보할 때가  많아요.

 

너무 과하게 손잡을려고 하는 스킨십을 빼고는ㅋㅋ

대체적으로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거 같아 마음이 놓이긴 한답니다.

 

 

 

 

그래도 책을 읽어주고 나서,,,, 꿀단지에게 동물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물어봤답니다.

 

큰 동물들처럼 작은 동물들을 아프게 하면 되냐고 물었더니....."아야~~~아아~~" 라고  하더라고요.

 


친구들간에는 아프게 하면 안된다는걸 느낀 꿀단지에게

 

앞으로 친구들과는 싸우거나 다투는게 아니라.. 사이좋게 잘 지내야한다는걸

알려준 귀한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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