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미샤 담얀 글, 한스 드 베르 그림, 강미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어렸을때는 몸이 크면 ...하고 싶은대로 다 해도 된다란 생각이 지배적이여서~~

내몸도  빨리~~~ 자랐으면 했다지요 ㅋㅋ

 

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도 간절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 정도로,,,,어이 없는 바람인데 말이죠

 

 

 

 

 

이번에 만나 [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란 책속에 그려진 작은 동물들도,,,

제가 어렸을때처럼.......몸집이 컸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몸집이 크면.......진짜 좋을까요??

 


 
 
 

천개의 그림자 나라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아침부터 다람쥐가 소리를 지르네요 ~~

알고보니..... 숲속을 거닐던 코뿔소가 머리가 가려운 나머지... 나무로 달려가 쿵!하고 머리를 박았어요

그때문에 나무위에서 잠자던 다람쥐가 떨어졌고 화가 나서 소리쳤답니다.

 

그 시간에 사자는 풀밭을 거닐다가 으르렁거리면서 고함을 쳤답니다.

그소리에.... 생쥐가 시끄럽다면서 말했지만 사자는 그저 꼬리로 모래를 뿌렸지요

 

연못에서도 다툼이 있는거 같아요

나뭇잎에 앉아 있던 파리가~~ 악어가 이빨을 부득부득 갈고 딱딱거리는 바람에

시끄러워서 파리를 못잡는다고 소리쳤지만,,,악어는 더 크게 시끄러운 소리를 냈답니다.





 
 
 
 
 

그날 밤 다람쥐, 생쥐, 개구리가 천개의 그림자에 사는 작은 동물들은 불러모았답니다.

 

그리곤  "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라고 말을 했지요

하지만 다른 동물친구들은 작은 채로 행복하다면서 하나둘씩 가버렸어요.

 

그 자리에 남은 다람쥐, 생쥐, 개구리가 몸이 커지는 소원을 빌면서 잠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림속의 다람쥐의 꼬리가 커진거 처럼.... 생쥐, 개구리의 몸은 커지고

반대로.... 코뿔소, 악어, 사자의 몸은 작아졌답니다.

 

모두 무척 놀라서 서로 쳐다보다가..... 얼릉 숨어버렸답니다.

 

자기의 몸이 창피했을까요???



 
 
 
 
 
 

몸이 바뀐 동물들은 자기 몸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너무 불편했답니다.


다람쥐는 몸이 커서 나무에 매달리지도 못하고

지금의 배를 채울려면 도토리 수백개를 먹어야하니,,, 몸이 가벼운 어제를 그리워했어요

코뿔소도 만차가지였지요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를 무서워하던 동물들이...

자기에게 겁을 주니 위험한 이 생길까 걱정이였답니다.

 

 

거대한 생쥐는 자기가 살던 굴속에 들어갈수도 없어서 후회가 되었고

사자는 몸집이 작아서 먹잇감을 잡을수 없으니 ..당나귀처럼 풀을 먹어야할는 신세가 되어서 슬펐답니다.

 

 

연못에 앉아서 슬피우는 개구리는 큰배를 채우기 위해서 하루종일 파리를 잡아야했고요

악어는 물고기에게 잡아먹힐까봐 물 가까이 갈 엄두도 내지 못한채......개구리에게 함부로 했던 것을 후회했답니다.





 
 
 
 

그날 밤 크고 작은 동물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어요

 

동물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깊이 반성을 하고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로 약속했답니다.

 

 

그러자 다음날 ~~~천개의 그림자 나라에 아침 해가 떠오르자.....

동물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답니다.  

 

사자, 코뿔소, 악어, 다람쥐, 생쥐, 개구리 등

천개의 그림자에 사는 동물들은  서로 사이좋게 잘 지냈답니다. 




 
 
 
 

책을 읽어주는 내내 ~~~꿀단지는 동물들의 모습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동물들이 서로에게 안좋은 행동을 보일때는 " 아~~~미워~~"라고 말하기도 하고

동물들이 크기가 변할때는 "아~아~~" 하며 이상하다고 변하는 모습을 금방 알아 차리더라고요

 

그리곤 동물들이 바뀌었다고 ... 다른 페이지를 넘기지도 못하게 해서...

줄거리를 이야기 해주니....그제서야..... 알았다고 하긴하던데....

정말 알았는지는 ..ㅋㅋ

 

 

 

 

 

 

엄마는 평소에...꿀단지에게 ~~~  친구들을 만나면 사이좋게 지내야한다는 걸 자주 말해주고 있답니다.

 

주변에 또래 친구들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꿀단지가 친구들을 만나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탕도 나눠주고 , 자기껄 양보할 때가  많아요.

 

너무 과하게 손잡을려고 하는 스킨십을 빼고는ㅋㅋ

대체적으로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거 같아 마음이 놓이긴 한답니다.

 

 

 

 

그래도 책을 읽어주고 나서,,,, 꿀단지에게 동물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물어봤답니다.

 

큰 동물들처럼 작은 동물들을 아프게 하면 되냐고 물었더니....."아야~~~아아~~" 라고  하더라고요.

 


친구들간에는 아프게 하면 안된다는걸 느낀 꿀단지에게

 

앞으로 친구들과는 싸우거나 다투는게 아니라.. 사이좋게 잘 지내야한다는걸

알려준 귀한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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