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오시리스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
제럴드 맥더멋 글.그림, 서애경 옮김 / 현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저에게 있어 신화라는 소재는 언제 읽더라도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꺼리 랍니다.
 
매번 신들의 이름을 ~~~~까먹는 통에
자꾸만 앞으로 책장을 넘기기도 하지만 ㅋㅋ
날이 밝아오는지도 모르고 빠져들곤 한답니다. 
  
  
 그런 저에게 5년만에 찾아온 신화이야기~~~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
 
이집트의 화려함이 그대로 묻어있는 책이라~~받자마자 전 흥분했는데....
 
 
 
아이에게 신화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했던 ...... 저의 의도와 달리~~ 

아이는 뭐가 무서운지~~도통 ~~~ 책을 가까이 하지 않네요 ㅠㅠ
 
 
 
 

 

그래서 며칠동안 제가 읽어보고 , 잠자리 용으로 아이에게 들려주기로 했답니다.

 
오시리스에 관한 신화는 처음이야~~~ 좀 생소했지만
한번 읽고, 또 읽고, 다시 읽기를 반복할수록 ~~
그림과이야기에 점점 빠져드는 느낌이 들게 되는거 같아요
이래서 그 잔상이 30년이 가나봅니다.  

 

 제럴드 맥더멋이 그린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는 이집트 신화를 재해석 해서 쓴 작품으로
이집트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신이며 이집트의 최고의 신인 오시리스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초록의 신이며 사랑받는 이집트 왕인 오리시스는 지혜의 여신인 이시스와 함께
평화롭게 이집트를 다스리면서 백성들과 행복한 삶을 누렸답니다.
 
하지만 오시리스의 남동생인 사악한 세트가 왕의 자리를 빼앗을 속셈으로 황금장식이 있는 화려한 상자를 만들어
오시리스를 유혹한 다음 상자뚜껑을 꽁꽁막아서는 나일강에 던져버렸답니다.  
 



 

 

먼나라 버블로스의 바닷가에 떠밀려온 오시리스는 플라타너스 나무가 자라나 그만 ~~~ 꿀꺽 삼켜버렸는데....
비블로스의 왕은 나무에 오시리스가 있는줄도 모르고
그 아름다운 나무를 보고 감탄한 나머지 ....... 왕궁의 기둥을 만들라고 명령을 하게 된답니다. 

오시리스를 찾아 온 이시스는  왕실의 유모가 되지만,
자기가 누군인지 이야기를 하고 오시리스가 갇혀있는 상자를 돌려달라고 간청해서,......
이집트의 늪에 잘 숨겨 두었어요. 

 

 

 

하지만 한밤중에 사냥을 나온 세트가 상자를 발견하곤 상자를 깨부시고
오시리스의 몸도 갈기갈기 베어서 바람에 날려버렸답니다.
 
이시스는 여동생과 마법으로 생긴 호루스와 함께 고통스럽게 들판을 떠돌아다니며 오시리스의 몸을 찾아서,
울며 탄식하며, 끝도 없이 길고 고운 천으로 부드럽게 몸을 감쌌답니다. 
 

 



 

 

태양의 신 라가 이들의 통곡소리를 듣고선
지혜의 신 토트와 죽음자들의 수호신 아누비스 보내, 오시리스를 되살아나게 했답니다.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는
지상의 왕이 되는 대신, 지하 세계의 왕이 되어서 죽은 자들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신화의 한줄기인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  

제럴드 맥더멋의 강렬하지만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변하는 기하학적 문양을 보는 재미가
책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거 같아요 .
 
특히나 걍~~~지나칠 수 있었던  오시리스 신화에 대한 의미들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던거 같아요  

 

 

 

 

엄마의 의도와 달리 했던 아이에게,요즘 잠자리 동화로 들려주고 있답니다.

 

맨날 " 금도끼은도끼"," 콩쥐팥쥐" 등등만 듣다가 ~~~

 

처음듣는 이집트 신화를 들으니~~~호기심 어린 눈으로 귀를 쫑긋 하고 듣는답니다.

거기다  " 어 어~~" 추임새를 넣어 반응을 하기도 하고,

엄마가 재밌어 냐고 물으면 또 들려달라고 조르기까지~~~ㅋㅋ

 

 

이거~~~ 아이의 기억속에도 [다시 살아난 오시리스]가 어느새 자리 잡았나봅니다.

 

 

 

 

어린 아이에게도 쉽게 들려줄 수 있고,

강렬한 색채와 기하학적 문양을 통해서 색의 감정을 느끼게 한 책이라

 

그 기억의 잔상까지~~~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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