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 위해 훈육을 한다고 하지만
부모의 무력감과 불안을 적절하지 않게 표현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또는 아이가 자신의 행동의 결과로 겪게 될 일에 대해
부모가 먼저 과도하게 불안하게 느껴 통제를 하고자 하거나
또는 아이가 느낄 불안감을 미리 없애주고자 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훈육을 하거나 화를 낼 때
돌이켜보면 저의 불안과 무력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느낄 때가 매우 많습니다.
또한 아이가 불안을 느껴 문제가 악화될 까봐 그 불안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미리 잔소리를 하거나 통제를 할 때가 있지요.
저자는 과도하게 통제하거나 비난하는 훈육보다
아이가 행동의 결과를 직접 겪게하고 깨달은 후 스스로 변화를 하도록 돕는 것이 유익하다고 강조합니다.
결과를 직접 경험하게 한다는 것은 많은 육아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인데
이 책에서 저자는 그 '결과'가
원인과 상관없이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을 더욱 강조하고 있지요.
스쿨버스를 놓치면 지각을 하고 아이가 가서 스스로 해명을 해야한다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아이가 직면할 수 있도록 부모가 차분하게 옆에서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불안이 높은 저와 아이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제가 부모로서 저의 불안을 먼저 조절하고, 차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통찰과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