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친구를 놀리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우리 아이 첫 인성 그림책 10
김정신 글, 이수경 그림, 김창복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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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돌어린이의 왜 안되나요 시리즈 중
왜 친구를 놀리면 안되나요 입니다.

왜 안되나요 시리즈가 요즘 인기던데
아이들과 엄마들이 선택하는 책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인성 형성의 결정적인 시기인 유·아동기에
올바른 인성을 위한 인성 교육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하네요.
그래서 만 3-5세를 대상으로 한
연령별 누리과정이 전면적으로 시행된거구요.
아이들에게 있어 이 시기는
인성 교육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기이고 인성 형성의 결정적인 시기라고하니
인성 교육을 절대 놓치면 안되겠죠.

친구들을 자꾸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 이야기,
왜 친구를 놀리면 안되나요 본문으로 가볼게요.

 

 

 

 

 

차성재는 놀리기 대장이예요.
그 애 머릿속은 항상 놀림거리들로 가득한가 봐요.
특히 뽀글뽀글 내 머리를 보면
뽀글아! 오늘도 후루룩 라면 먹었니? 하며 놀려요.

아냐! 라면 안 먹었어!
나는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찔끔 나왔어요.
하지만 차성재는 내가 울자 울보라며 더 놀려 댔어요.
속상한 마음에 유치원을 뛰쳐나와
강아지 동동이네 집으로 달려갔어요.
울다 보니 슬슬 졸음이 쏟아지고
강아지가 말을 하는 꿈을 꿨어요.

차성재는 강아지도 놀리고
다른 친구들을 모두 놀렸다는거예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차성재만 보면 피했나봐요.

강아지 짖는 소리에 잠이 깨고
왠지 용기가 솟은 주인공!
차성재는 나를 보자마자 오징어라며 또 놀렸어요.
나는 화를 내지도 울지도 않았어요.
내가 오징어면 너는 멸치니? 반문하니
차성재는 놀라서 눈이 왕방울만 해졌어요!

내가 왜 멸치야?
차성재가 화를 냈어요.
멸치같이 생겼으니까 멸치지!
뭐? 난 멸치처럼 안 생겼어!
친구들이 모두 이 둘을 쳐다봐요.
나 멸치 아니란 말이야!
차성재가 몸을 부르르 떨었어요.
눈에서 눈물도 뚝뚝 떨어졌어요.

그러자 옆에 있던 연지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뭐야? 울보였잖아? 차성재는 울보래요!
나 안 울었어! 울보 아니란 말이야!
차성재가 소리를 빽 질렀어요.
이번에는 하늘이가 큰 소리로 거들었어요.
맞아! 차성재는 울보에 말라깽이 멸치야!
난 뚱뚱보 돼지가 아니라 튼튼한 이하늘이고!

친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차성재는 꼼짝도 못했어요.
우린 놀리기 대장은 싫어!
계속 놀리면 너랑 절대 안 놀아!
차성재가 엉엉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어요.

너도 놀림받으니까 기분 나쁘지?
하늘이의 물음에 차성재가 울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놀리는 것도 놀림을 받는 것도 싫어요.
친구끼리는 정답게 노는거잖아요.

이제 놀리기 대장 하지마.
내 말에 차성재가 끄덕이며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차성재는 아이들과 어울려 잘 놀아요.
더 이상 놀리기 대장이 아니예요.
우리 반에서 제일 인기많은 칭찬 대장이랍니다!

 

 

자주 친구를 놀렸던 아이들이나
친구의 놀림에 속상해하던 아이들은
이야기 속 진우와 성재의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되요.
그리고 왜 친구를 놀리면 안 되는지,
놀림을 받았을 때 어떤 태도로 반응하는 게 좋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될 거예요.

왜 안 되나요,
우리 아이 첫 인성 그림책 시리즈가 안그래도
궁금했었고 인성 교육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기에
이 책에 대한 만족도는 컸어요.
정직, 책임, 존중, 배려, 공감, 소통, 협동 등을
주제로 구성되어있다니 다른 책도 궁금하네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반복과 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
올바른 인성이기에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마지막 장에 주제에 맞는 육아 정보글 또한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도움을 주는
멋진 책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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