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모순을 읽고나서 느낀점이 있다면 인생이란 그 삶의 주인공의 시각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바뀐다는 것이었다.

쌍둥이로 태어난 어머니와 이모는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살아간다. 사회적인 시각으로는 이모의 부유하고 안정된 삶이 행복이라고 여길지나 그 삶을 살아가는 장본인인 이모는 삶의 행복을 찾지못하고 자살로 끝을 맺는다. 한편 남들이 봤을 때 불행할 것 같은 어머니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들을 불행이라 생각하지 않고 하나씩 부딪혀서 극복해 나간다. 스물 다섯 살의 주인공 안진진 또한 서로 다른 성격의 두 남자 앞에서 갈등을 느낀다. 안진진이 선택해야하는 두명의 남자는 어머니와 이모의 인생행로중에 안진진이 가야할 길을 나타내 주는 하나의 방향점 같았다. 책속의 안진진의 아버지는 보통사람들의 시각에서 볼 때 가정에 소홀하고 어찌보면 미친사람같기도 하다 그러나 안진진은 그런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가 남긴 말들을 기억에 떠올린다.

인생이란 긍정적사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부딪친다면 어떠한 불행도 불행일수 없고 행복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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