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는 마음은 같다이 책은 주식이나 부동산은 물론 인간관계나 자신의 잡, 자녀 교육 등에 투자하기 전 다잡을 마음을 다양한 퀴즈와 게임의 사례를 들어 공감하기 쉽게 쓴 책이다 <투자하는 마음>은 소위 조만간 오를 종목을 짚어주거나 가까운 시일내 대박날 물건을 소개하지 않는다다만 초보자가 무턱대고 투자하기 전 맞아야 할 백신접종이라고 할까?맞는다고 해서 오늘 당장 잭팟이 터지진 않겠지만 안 맞으면 몹시 후회할.. 공감격차, 통제의 환상, 확증 편향, 종신 비관론자와 종신 낙관론자, 내러티브 오류 등책의 소제목에서 언급하는 상황들은 이 책이 투자 안내서가 아니라심리학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의 깊은 마음 속 심리를 분석해놓았다사실 투자를 많이 한 사람도 이제 발을 들여놓는 사람도 투자가 곧 심리 게임이라는 데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특히 머리말에 언급된, 유사성, 친숙성, 근접성의 원리라는 이른바 X-시스템에 의해 우리가 평소 얼마나 사리를 잘못 판단하고 있는지를 깨닫기만 해도 중요한 선택의 국면에서 저지르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ㅡ꼭 투자에만 해당되는 얘긴 아니다 오히려 인간관계에 더 적합한 해석이라 느꼈다이젠 선택이 아니라 이미 스타트 총이 울린 게임판에서 마인드 콘트롤을 해가며 투자를 생활화해야 하는 이들(어쩜 우리 모두)을 위한 입문서로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