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8 - 차이콥스키, 겨울날의 찬란한 감성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8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크리스마스는 눈이 와 한층 더 아름다워졌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으며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하루 차이지만 오묘한 날들이 연속된다. 올해처럼 연말에 눈이 올 때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이런 때 좋은 음악과 이 책이 딱 좋을 것 같다. 클래식 수업 <차이콥스키> 편이다.  


차이콥스키라면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의 인형이 떠오른다. 발레로 익히 알고 있는 작품들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감미로우면서도 종종 어둡고 우수에 찬 느낌을 준다. 삶에 대한 불안과 비관주의 때문인데 이 예민함으로 음악은 더욱 섬세해졌다.  


이 클래식 수업을 생생하게 읽으려면 음악을 함께 들으면 좋다. 책의 첫 페이지에 QR코드가 있어 유투브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8권'으로 이동한다 . 책을 읽으며 순서대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책을 읽다가 이 음악 뭐였지 하며 찾아볼 수고가 줄고 음악을 들으며 읽으니 한층 더 풍부해졌다. 


장이 넘어갈 때 마다 아주 예쁜 일러스트가 나온다. 사실 이 책은 표지부터 예쁘다. 엄청 소장각이랄까. 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더 예쁘다. 러시아 민속 춤, 발레, 차이코스프스키의 유년을 그린 그림 등 장마다 나오는 내용에 맞춰 일러스트가 표현되었다.


책은 선생님과 얘기하듯이 흘러가는데 문답 형식으로 내가 궁금한 걸 물어봐준다. 구어체로 적혀있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듯 하다. 선생님이 중간중간 음악도 틀어주고 설명도 해주니 좋다. 


게다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만 다룬게 아닌 그 시대의 역사까지 다뤄 배경 지식까지 익힐 수 있다. 어떻게 차이코프스키가 민족주의 음악을 하게 되었는지, 19세기 후반에는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 다른 책을 찾아보지 않게끔하는 친절한 책이다. 또한 장이 끝날 때마다 필기노트가 나오는데 한 장씩 요약되어 있어 내용을 복기하기에 좋다


이 시리즈는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 헨델, 쇼팽.리스트, 베르디.바그너, 슈만.브람스 에 이어 차이콥스키로 8권째 나온 책이다. 다른 책들도 궁금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