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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늑대 ㅣ 토토의 그림책
자카리아 오호라 그림, 에이미 다이크맨 글, 서남희 옮김 / 토토북 / 2015년 12월
평점 : 
내 동생은 늑대 제목 보자마자 빨리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표지엔 토끼옷을 입은 늑대가 당근을 들고 뭔가 재미난 일을 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자~이야기 속으로 고고!!
토끼네 집 앞에 바구니가 놓여 있어요.
살그너미 보니 아기 늑대가 있어서 모두들 놀라지요.
엄마 아빠는 아기라라고 속삭이지만 도트는 가족을 잡아먹을거라며 이야기합니다.
늑대 울피가 하는 하는 행동들마다 엄마 아빠는 사랑스럽게 바라보지만
도트를 계속 잡아먹을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다 도트친구들이 울피를 보러와서 하는말을 듣고 그날 처음으로 울피는 울어요.
어느날 홍당무가 하나도 없어 홍당무 농장으로 사러 갔다가 곰을 만난다.
곰이 울피를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도트가 용감히 구해낸다.
울피와 도트는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끝이 납니다.
처음에 늑대를 동생으로 여기기보다 잡아먹을까봐 걱정만 하다가 위기에 닥친 동생을 구해내면서
진짜 동생으로 여기게 되는 재미난 동화네요.
동생이 태어나면 엄마 아빠가 바라보는 시선들이 정확히 묘사가 되어 있어
제 자신을 뒤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큰 아이의 말보다 동생의 시선에 맞춰 바라보게 되는 것들이요.
자신과 다른 늑대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처럼
저희 아이들도 동생이 생기면 마찬가지인거 처럼
좀 더 큰 아이를 배려할수 있는 엄마의 마음이 필요한거 같아요.
매일 집에서 싸우고 울고 반복하면서도 막상 밖에 나가면
서로 챙기는 모습에 참 흐뭇할때가 있답니다.
3주 방학동안 동생하고 노느라 많이 힘들었을 저희 큰 딸아이와
동생이란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