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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좋아해! ㅣ 떡잎그림책 1
다그마르 가이슬러 글.그림, 유혜자 옮김 / 시금치 / 2013년 9월
평점 :
아니야, 좋아해
다그마르 가이슬러 지음
유혜자 옮김
책 표지 살펴보기
주인공 여자 아이와 곰이 그려져 있답니다.
여자 친구가 화가 난 표정으로 곰을 바라보고 곰은 미안해 하는듯 바라보고 있어요.
왜 이런 표정을 지었을지 아이와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첫장을 넘기면 표지와 전혀 다른 느낌의 삽화에요.
여자 친구의 기분이 풀리고 곰도 좋아하는 표정이지요.
내용을 살펴 볼께요.
주인공 여자 아이 리네와 곰 프레드는 오래된 친구랍니다.
리네는 프레드를 좋아해 날마다 같이 놀고 싶어 하지만
곰 프레드는 신문 보는걸 제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프레드가 신문을 보고 있으면 리네는 자꾸 건드려 화나게 합니다.
리네도 화가 나서 "바보 멍청이 너는 나를 하나도 안 좋아하지?"소리칩니다.
프레드는 자신의 마음이 좋아한다고 말한다면서 좋아한다고 합니다.
리네는 좋아하는 데 신문만 본다고 따지고 프레느는 괴롭힌다고 따집니다.
리네는 좋아하면 놀아줘야한다고 하고 프레드는 좋아하면 방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리네가 곰곰히 생각하고는 앞으로 자신과 먼저 놀아주면 방해 하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고 아침엔 같이 놀고 낮엔 따로 놀았답니다.
그런데 가끔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리네가 프레드를 방해한답니다.



이 책을 저희 딸에게 꼭 읽어주고 싶어 서평단을 신청했답니다.
동생이 태어난 이후로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인하려는 딸에게 읽어주면 도움이 될거 같았어요.
서로가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이 다르기에 대화를 통화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이 책에서 "내 마음이 그렇게 말하잖아"라는 표현 너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좋아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이 문장 하나로 다 표현되는 거 같았답니다.
딸 아이가 이해할진 모르지만 제 마음도 그렇다고 얘기해주었어요..^^
리네와 프레드처럼 저희 딸과 저도 대화하면서 낮잠은 거실에서 따로 자기, 밤에 같이 자기,
동생처럼 자기 전에 많이 안아주기 등 여러 가지 약속을 정해서 지켜 가는 중이랍니다.
동생이 태어난 아이들에게나 친구들 관계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