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람 작가님 특유의 과감하고 적나라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남주의 시시껄렁한 말투와 애샛기스러운 면모들도 매력적이었고 순둥한 소동물같은 여주의 케미가 귀욤뽀짝합니다ㅋㅋㅋㅋ 어릴적 친하게 지냈지만 자라면서 서서히 서먹해진 둘은 여주의 갑작스러운 이상증세로 인해 어영부영 발칙한 관계가 되어 버리고,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 줄 모른다고 서로를 탐하는 데에 몰두합니다. 농밀한 씬 묘사와 더불어 디테일한 감정선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풋풋하면서도 안달복달하는 모습들이 더욱 실감났고 너무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