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의례 - 태어나면서부터 죽은 후까지
A.반 겐넵 / 을유문화사 / 198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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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 사람이 사는 이율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 혹은 사람이 사는 모습을 어떤 틀에 매여있다 생각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이 두가지 질문에 쉬이 답변치 못한다. 그러하면서 반면 이에 관해 많은 한숨 섞인 푸념을 늘어놓곤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통과의례'하면 '관,혼,상,제'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자 그대로의 표현대로 '지나쳐야 될 하나의 관습'이란 표현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바로 이렇듯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우리의 실생활의 헛점을 이책에서는 꼬집고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즉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관례들을 '그냥'이라는 단어가 아닌 하나의 혹은 그 이상의 '정형화된 틀'로서 모양새 하나하나에 그 문화 특유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우리가 죽는 이유, 죽어서도 그것이 죽은 것이 아닌 이유, 또한 삶의 틀과 틀 속에서 벗어나고 벗어나려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와야만 될 그러한 이유들을 이책에서는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바로 우리가 '일상을 벗어나'려는 이유들을 말이다.

이 책은 번역된지가 꽤 되었다. 그리고 읽기가 불편하다.(옛 활자체 방식이기에) 또한 글씨가 작고 얇다. 그러나 무시하지 마시라. 독자가 약간이라도 위와 상이한 마음을 먹고 읽다간 아마도 자신의 짧은 생각에 스스로 머리를 숙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하기에...

역삼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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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MSU�Կ� ���� �������ݺ� �ͺ񿡼� ����Ʈ ����� ��õ�Ǿ����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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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 이론의 역사와 전개 - 사회문화학술총서 10
가모우 마사오 / 파란나라C&B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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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학문을 공부하면서 그 학문의 역사를 논하지 않고는 진정 프로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가령 한국인이라고 하면서 위대한(?) 이순신님(일명 메가패스 장군) 세종대왕(일명 세종형님)을 모른다고 한다면 이상하듯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문화인류학의 이론 및 그 이론의 역사와 전개에 대해 설명해 놓은 책이다. 물론 인류학에 관한 많은 개론서와 '학사'관련 서적에서 많은 인물들을 서술해 놓고 있지만 유독 독자가 이 책을 권하는 이유는 이 책만큼 그 사상가 혹은 학자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이론을 다루어 놓은 책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타 관련서적의 경우 학문의 파트별로 학자와 그의 이론을 상세하게 적었지만 이책의 경우 연대별, 학자별로 기술해 놓았기에 이론과 학문의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많은 인류학에 관심있는 이들은 학문별 분석이 좋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러나...

인류학이란 무엇인가? 사람을 보는 학문이 아닌가? 전국의 많은 인류학도와 관심있는 세인들의 새로운 관점갖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더불어 이 책의 번역자인 구본인 선생은 약간의 친분이 있다. 그러나 그 분을 위해서가 아닌 독자들의 깨어있음을 위해 이 책을 권하는 바이다. 부디 '머리에서 발끝까지 이 책으로 인해 사상의 틀을 바꿀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바래마지 않는다.

역삼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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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해석 까치글방 148
클리퍼드 기어츠 지음, 문옥표 옮김 / 까치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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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문화의 해석' 그리고 '기어츠'...만약에 누군가 인류학을 안다고 한다면 이 두단어는 굉장한, 아주 굉장한 의미를 갖게 한다. 그만큼 현대 인류학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치는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그가 오랜 고심끝에 책을 내 놓았다.(물론 지금에서야 번역된 것이긴 하지만..)

이 세상에서 참으로 쉬운 것은 도둑질이 아닌가 한다. 더불어 그러한 도둑질 가운데 세인들이 할 수 있는 범죄는 독서가 아닌가 한다. 생각해 보라. 노교수의 평생연구를 우린 길게 잡아 일주일이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문화의 해석>이란 책은 기어츠가 연구해온 평생의 업적을 더듬어 볼 수 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의 관찰에서 그 문화가 지니고 있는 관습적이며 의례적인 체계를 '상징'이라는 놀라운 테마로 풀어나가고 있는, 이는 가히 파격,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평해도 덜하지 않을 것이다.

앞서 어느 교수님이 이야기한대로 읽기에 그다지 쉬운책은 아니다. 하긴 이책을 한번에 이해하면 인류학 학위를 줘도 된다는 선생님도 계셨으니... 그러나 읽기를 권하는 바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이 세상에 마치 새로운 차원을 보는 듯 이 책을 읽는 순간 우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될 터이니...

말이 지루해진 느낌이다. 그러나 한마디 하려한다. 앞서 어느 기자님과 교수님이 멋지디 멋진 서평을 기술하셨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새로운 차원의 세상에 관한 느낌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언변에 감히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지고 싶다.

텅빈 인류학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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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과의 만남
전경수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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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는 당시 연식정구를 하는 영국영사를 보고...'왜 저들은 저렇듯 땀을 흘리며 어려운 일을 하인들에게 시키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고 한다.(<인류학과의 만남> 중..)

'문화'라는 말은 우리게 아주 친숙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화를 연구하는 '인류학'이란 용어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책은 이러한 면에서 '문화'를 연구하는 '인류학'이란 학문에 대해 '친숙'함을 위한 '친밀'한 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책인것 같다. 더불어 많은 예제와 일화를 통해 인류학적 이론과 용어들을 친숙히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마치 인류학이란 오래지만 새로운 학문을 통해 온세상의 잠념을 풀어나가려고 했던.. 또한 저자 자신의 어려웠던 점과 학문적 표리의 아쉬움을 책으로 엮고자 했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책일 수 도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책은 교향서적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류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약간은 낯설지만 그만큼 '인류학'이란 학문을 생활속에서 이해하기 쉽게 엮은 책임은 자명한 사실이라 단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완 별 친분이 없다. 그러나 인류학을 좋아하는 이로서 이렇듯 작고도 웅대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며 인류학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참신한 느낌을 권하는 바이다.

역삼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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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의 명저 50
아야베 츠네오 엮음, 김인호 옮김 / 자작나무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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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틀, 디지틀화 문명의 디지틀... 이렇듯 우리는 글로벌 디지틀을 꿈꾸왔으며 이제 거의 현실의 임박함을 느끼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의 테두리안에서 세계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린 가끔 그러한 교류중 하나인 도서를 읽을 때 시원치 않음을 느끼곤 한다. '여기선 왠지 이 말이 나와야 될 것 같은...' 다른 문화에 대한 심적 이해와 언어학의 표현이 맞질 않기 때문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이책의 출간의 남다른 뜻을 갖는다.

물론 우리에게 알려진 혹은 알려지지 않은 책에 관한 이야기들의 소개 및 나름대로의 비판섞인 서평을 전하는 바도 크지만 이보단 전혀 번역 조차 되지 않았던 그리고 힘겹게 번역된 책들의 원서를 친절히 소개해주고 학사의 차원에서 테마별로 이론들을 분류해 나갔다는 점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할 수 있다.

독자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가 원하는 바, 즉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느냐를 지칭하는 것인데, 이러한 차원에서 이 '문화인류학명저 50'은 문화를 공부하고 있고 공부하고 싶어하는 많은 세인들의 학문적, 지적욕구를 일깨워 주고 만족시켜주리라 믿어마지 않는다.

독자들의 깨어 있는 마음이 책과 더불어 지속되길 빌면서...

인류학을 좋아하는 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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