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긴 한데...

입큰 퍼펙트 아이라이너 - 7ml
이넬화장품

참 뭐라고 말하기 미묘한 제품이다.

제품 질 자체는 괜찮은데 다른 부수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이 제품만 서너개는 써봤는데 반 이상 쓰고나면 꼭 케이스에 마개가 빠진다.

이건 어떻게 못 고치나 보다.

솔은 처음 사용할 땐 너무 얇고 힘없다고 느껴지는데

계속 사용하면 솔이 두꺼워지면서 사용하기 딱 좋게 된다.

솔이 오래써도 갈라지지 않아서 좋다.

속에 액체가 너무 진해지면 스킨을 한방울 떨어뜨려서 흔들어서 쓰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근데 바르는 눈부분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좋지 않을 거다.

이건 물에 지워지는 타입이 아니라 떨어지는 타입이라서 주름이 많으면 막 갈라진다.

나도 좀 갈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수정해줘야 해서 귀찮긴 하지만

아이라인이 번지는 경우가 없는 건 아주 좋다.

아이라인이 눈물에 번지는 것만큼 흉한 것도 없다.

아무튼 케이스 때문에 별 하나 모자란다.

내가 써본 것 중에 제일 낫다.

입큰 마이크론 베이스 - 35ml
이넬화장품

그렇게 많은 제품을 써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대여섯 개 이상은 될 거다.

근데 이 제품이 그 중에 제일 낫다.

다른 제품에 비해 케이스도 별로이고 제품도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제품 자체에 실망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흡수도 잘되는 편이고 바르면 피부가 살짝 투명하고 깨끗한 느낌이 드는 게 좋다.

참, 연두색은 피부색 보정을 해주는데 보라색은 아무 것도 안해준다.

되도록이면 연두색을 사용하도록~

때가 나오듯이 밀리거나 뭉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런 경우엔 전에 뭘 발랐나 생각해봐야 한다.

이것과 맞지 않는 썬블럭 크림이나 화장품을 쓰면 때처럼 밀리는 경우도 가끔 있다.

겨울엔 딱 괜찮고 여름엔 바르고 나면 얼굴이 조금 번들거린다.

그럴때는 티슈로 살짝 눌러주면 괜찮다.

다른 제품 써봤다가 결국 이걸로 돌아왔다.

모공을 좁혀주진 않지만..

이니스프리 매트 타이트닝 에멀젼(지복합성) - 150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역시 이니스프리 특유의 풀냄새 같은 향이 있다.

당연히 모공을 좁혀주진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샀기에 별로 불만은 없다.

바를 때 유분기가 좀 있지만 바르고 나면 그리 끈적거리지는 않는다.

글구 수분로션 특유의 때밀림 같은 것도 조금은 있고...

이건 다른 제품도 그렇기에 별 불만은 아니다.

바를 때 많이 문지르지 말고 살짝만 문지른 후 톡톡 두들겨서 흡수시키도록..

아니면 때같은 게 나오니까...

혹시라도 나중에 모공을 좁혀주면 다시 쓰도록 하겠다.

생각보다 별로다..

이니스프리 내츄럴 허브 파우더 - 30g
아모레퍼시픽[직배송]

이 제품..생각보다 별로다..-ㅅ-

휴대용 케이스는 맘에 든다.

가루가 많이 날리지 않으면서도 뭉치지 않아서 휴대용 케이스는 좋다.

난 1호 화사한 타입을 쓰는데 꽤 하얀 편이니까 조심하시길..

펄이 들어있어서 처음에 바르면 꽤 반짝거리지만 이 펄은 금방 날아간다.

근데 나쁜 점은 볼같이 모공이 좁고 피부가 좋은 부분은 처음 바르면 깨끗하니 잘 발라지고 괜찮다.

눈두덩이 같은 부분은 눈썹을 뽑아서 구멍이 좀 넓은 편인데 여기에 파우더가 끼고

주변은 주름진 것처럼 보여서 이상해 보이고 면봉에 로션 묻혀서 닦아내려고 하면 안닦이고 막 밀린다.

입큰 파우더 사용할 때는 이런 문제 없었는데..-_-;

피부가 좋은 부분만 잘 발라지면 뭔들 안좋다고 하겠소..

안좋은 부분도 잘 발라져야 좋다고 하지..쩝

그리고 화장하고 한참후에 코에 기름기 때문에 기름종이로 꾹 눌러서

기름기를 닦아내면 파우더가 하얗게 뜬다.

여기에 덧바르면 전혀 뽀송하거나 뽀샤시한 느낌이 안들고 그냥 하얗게 떠버린다.

역시 입큰 파우더는 이렇지 않은데...

입큰 파우더는 덧발라도 화장이 뜨거나 밀리는 일은 절대 없고 뽀샤시해진다.

입큰 걸 오래써서 지겨워서 바꿔 봤다가 망했다..흑

이거 언제 다쓰나..ㅜ.ㅜ

바르면 살짝 시원한 느낌..

이니스프리 스마트 아쿠아 젤(산뜻한 수분공급용 젤) - 중복합성 75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우선 이니스프리 특유의 향기가 있다.

뭐랄까..딱히 좋은 향은 아니고, 그렇다고 화학약품 냄새도 아니고..

음..무슨 풀냄새 같은 느낌??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만한..^^;;

바르면 우선 살짝 시원한 느낌이 든다.

수분크림이라 흡수가 잘되는 편이고, 살짝 번들거리기는 하지만 심하지는 않다.

다른 제품보다는 양이 좀 더 많은 편이라 여름내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